남원시‘춘향골파프리카 영농조합법인’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2021년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운영실태 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27일 남원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수출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공동으로 지난 2월부터 실시했다. 대상은 전국 196개(채소 95개소, 과실 56개소, 화훼 25개소, 버섯·곡류 20개소) 농산물 전문생산단지다.
구체적 평가 사안은 생산 대비 수출 비중, 전년대비 수출물량 증가, 단지규모, 공동선별비중, 품질 및 안전성 등 전반적 운영 실태다.
이번 최우수 단지 선정으로 춘향골파프리카 영농조합법인은 수출 물류비의 7%를 인센티브로 받게 됐다.
남원 춘향골파프리카는 운봉지역이 주산지다. 38개 농가가 연간 2800여톤(27㏊)을 생산, 88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파프리카 재배는 지난 2001년 시작됐다. 2010년에는 농산품부 지역 특화품목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2011년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운영실태 평가에서 최우수 단지로 선정된 후 11년 연속 우수 및 최우수 단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운봉 고랭지 파프리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품질과 맛을 인정받아 20년 넘게 수출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 홍콩, 러시아 등에 총 704톤을 수출(24억원 규모)하는 등 남원 대표 수출 농산물로 자리 잡았다.
남원시 관계자는“코로나19로 수출 길이 막혀있는 상황에서도 맛과 저장성이 뛰어난 남원 고품질 파프리카는 그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면서“생산기반 구축 지원 등 지속적 투자로 단지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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