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와 정부출연연구기관인 건축공간연구원은 원도심 일대 조성될 청년문화·창업공간의 운영자, 예비청년창업자 발굴을 위한‘남원 빌드-업(業) 프로젝트’를 오는 10일부터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남원시는 인구감소와 원도심 쇠퇴, 청년층 유출을 막기 위해 예가람길과 흑돼지먹자거리 일원에 도시재생사업과 연계 청년문화·창업공간 조성사업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건축공간연구원과 함께 청년 문화·창업공간 조성 및 도시재생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남원 빌드-업(業)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지역자원을 활용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실제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기반의 실전형 창업과정이다.
남원시는 본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발굴·지원하는 한편,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년 창업 및 활동공간 제공, 지역 환경을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남원시에 거주하거나 남원시에 관심 있는 청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월 3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41명이 신청했다.
참가자들은 1단계로 4월 10일, 4월 16일~17일 3일간 청년문화·창업공간으로 조성된 빨간벽돌과 예가람길 창작공간에서 진행한다.
청년들의 아이디어 발굴 및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워크숍과 함께 청년문화·창업공간을 이용할 청년들이 공간의 디자인 방향과 브랜딩 전략을 마련하는 워크숍도 진행한다.
2단계로는 청년문화·창업공간에 입주할 예비청년창업자를 선정하여 5월 18일부터 6월 22일까지 6주간 사업운영을 위한 실무역량강화 강의와 전문가 집중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남원 빌드-업(業) 프로젝트’를 통해 행정의 보조금 지원에 의한 공공형 사업에서 벗어나 사업성과 공공성의 균형을 갖춘 자립형 청년사업 모델이 되길 기대하며, 청년공간의 활성화와 함께 과거 원도심의 핵심 상권이었던 예가람길, 흑돼지먹자거리가 다시 부흥의 길로 들어서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