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올해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을 내달 초까지 완료한다.
시는 관내 1만1138농가에 지난해보다 1,9배 증가한 262억2000만원의 '2020년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12월 초까지 지급완료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기본형 공익직불제'는 지난해까지 쌀·밭·조건불리 직불금으로 분류해 지원하던 방식에서 올해부터 전면 통합 개편돼 모든 작물을 대상으로 식품안전과 자연환경보전, 농촌유지 기능 등 공익을 창출하는 모든 농업인에게 지원되고 있다.
소농 직불금은 지급요건 충족시 120만원(정액)을 일괄 지급하고 그 외 면적직불금은 구간별 단가를 적용해 지급한다.
이번 지급에는 소농직불금 3265농가에 38억6000만원, 면적직불금은 7873농가에 223억6000만원이 지급되며 농가 호당 평균 235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시는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을 위해 지난 5월부터 6월말까지 읍·면·동에서 신청을 접수하고 7월부터 10월말까지 신청자와 신청농지에 대한 실경작 여부, 농외소득 등 자격요건 충족 여부 등 검증절차를 밟았다.
특히 준수사항 이행점검을 통해 농지를 적정하게 유지·관리하지 못하거나 농약 안전사용 기준을 지키지 않는 등 위반이 확인된 경우에는 각 준수사항별로 직불금의 10%를 감액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태풍·호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농촌의 현실을 고려해 당초 계획보다 조기에 공익직불금이 지급·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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