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긴 장마와 집중호우, 3차례의 태풍으로 수발아 등 피해를 입은 농가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 벼 전량을 수매하기로 했다.
남원시는 5일부터 수매 희망물량 전량을 화정동 신정창고에서 매입에 나선다.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4174톤에 대해서는 6일부터 운봉읍 서천창고 등 관내 34개소 정부양곡보관창고에서 매입을 시작한다. 이달말까지 조기에 매입을 완료, 농가들의 농업경영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매입품종은 운봉 등 산간부는 운광벼, 중·평야부는 신동진 벼 2개 품종이다.
벼재배 농가의 고령화와 부녀화에 따른 농촌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적기 공공비축미 매입을 위해 전량 톤백벼(800㎏)로 매입한다.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은 농가 수매 직후 중간정산금(3만원/40㎏)을 지급하고, 최종 정산금은 수확기(10~12월) 전국 산지쌀값을 반영해 12월에 최종 확정 지급한다.
남원시 관계자는“피해 벼 전량을 매입하고, 건조벼도 출하농가들이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정선, 중량, 수분함량(13.0~15.0%)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며“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등 유관기관 직원과 함께 사전 예비점검 및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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