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26일 요천 주변에서 관계 공무원과 내수면 어업계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슬기 치패 20만 마리 방류행사를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방류한 다슬기는 전북도수산기술연구소 민물고기시험장에서 지난 5월 자연산 다슬기를 자연출산 유도한 뒤, 약 100일간의 사육관리를 통해 0.7cm 이상의 크기로 성장한 종자다.
이들은 앞으로 2~3년 후에는 성패 크기로 성장해 남원시 어족자원 증대와 수생태계 조성 및 지역 어민 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정한 강 상류지역의 물살이 센 바위틈에서 떼를 지어 사는 다슬기는 번식력이 좋고, 필수 아미노산과 타우린 성분이 간세포 활성화 등에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식용과 건강 보조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하천바닥의 유기물과 폐사체를 제거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자연적 수질 개선 및 생태계 보호에도 효과가 뛰어나 대표적인 환경 지표종으로 알려져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다슬기는 하천의 유기물 등을 섭취함으로써 수질 개선과 함께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다슬기 방류로 사라져가는 토속어종을 보호‧육성해 미래의 어족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