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보급한 가을딸기 '고슬'이 수확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가을딸기 고슬은 국내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설향 위주의 단일품종 재배를 벗어나 남원지역에 맞는 품종을 선발하기 위해 도입햇다.

남원지역에서는 평야지권의 송동, 금지, 주생과 중산간지역인 산동, 덕과, 동지역 등을 중심으로 340여개 농가 120㏊에서 시설딸기를 재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280억원 이상의 조수입을 올리고 있다.

딸기 품종은 수량성이 우수하고 병해충에 강한 설향 품종이 95%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나 온도가 높아지는 3월부터는 경도가 떨어져 유통기간이 짧고, 당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고슬 품종을 보급했다.

보급량은 4개 농가 0.4㏊의 규모로 보급됐다.

고슬은 설향으로부터 유래된 신품종으로 고온기에도 꽃대가 잘 발생하는 중일성 품종으로 7월 정식이 가능하며 9월 말부터 수확된다.

시는 전국 최고의 육묘기술과 재배기술을 보유한 딸기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생산과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사업평가 후 재배를 확대할 계획이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