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나상우)는 북숭아 수확 후와 유통 전 사이에 철저한 관리를 통해 유통과정에서의 과실품질 유지를 당부했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여름철에 생산되는 품종의 경우 고온기이므로 과육이 쉽게 물러지는 특성으로 수확시기를 단정하기에 어려움이 있고, 수확기의 강우는 당도를 떨어뜨려 품질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비가 내린 후에 수확한 과실은 수분을 많이 흡수하여 당도가 낮아지고 과피가 얇아 수송력이 떨어지며 압상과 부패과실이 많이 생기게 되므로 비온 후 2~3일 경과 후 수확하거나 비오기 전에 수확을 하는 것이 좋다.
복숭아는 다른 과수보다 호흡량이 많은 과실이므로 온도가 높을수록 호흡작용에 의한 과실 내 양분의 소모가 많아져서 신선도가 떨어지고 과실이 쉽게 물러지므로 호흡을 최대한 억제시키기 위한 온도 조절이 중요하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오전 9시 이전 수확 후 서늘한 곳에서 과실의 표면온도를 낮춰주는 예냉처리 실시 후 철저한 선별을 거쳐 기능성포장과 냉장차량이용으로 농장에서의 품질이 소비자에게 판매 될 때까지 신선도를 유지하는 방법이 고품질 복숭아를 위해 필요하다.
기술센터 관계자는“복숭아를 수확하면 동시에 성숙호르몬인 에틸렌이 급격히 발생해 과실의 물러지는 현상이 다른 과일에 비해 빨라 유통 중 애로사항이 많았다”며“이러한 문제는 예냉처리와 기능성 포장재 사용이 복숭아 신선도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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