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쌀 과잉생산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쌀 이외 식량작물의 자급률 향상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한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의 올해 목표치를 100%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2018년부터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에 참여했거나 2017년에서 2019년까지 최소 1회 벼를 재배한 농업인 등이 대상이다. 휴경 신청 농업인은 최근 4년 중 1년 이상 경작사실이 확인돼야 한다.
다만 타작물 재배 의무가 부여된 간척지나 정부매입비축농지, 경관보전직불금 수령 농지는 제외된다.
지원품목은 무, 배추, 고추, 대파,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 등 8개 품목을 제외한 1년생 및 다년생 작물이다. 품목별 지원 단가는 ha당 조사료 430만원, 콩 등 두류는 255만원, 풋거름 등 일반작물은 270만원이며, 휴경의 경우에도 210만원이 지원된다.
남원시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 7억44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관내 9,000여 농가에 대한 개별문자 안내 외에도 쌀전업농, 농민회, 한농연 등 농업인 단체를 대상으로 타작물 재배 참여 안내 홍보물을 제작해 배부하는 등 홍보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지난 5월초까지 올해 목표면적 230ha를 가뿐히 달성하며 조기에 사업 신청을 완료했다.
남원시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현지 이행점검을 거쳐 적격 대상농지에 대해서는 12월중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환주 시장은“논 타작물 재배 확대를 통해 고품질쌀 적정 생산과 쌀 과잉문제를 해소해 나가고 소비자가 원하는 특화작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식량산업 기반을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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