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난 4일부터 신속하게 지급한 정부긴급재난지원금(현금과 선불카드)이 78%의 지급률을 기록했다.

시는 정부 계획보다 지급 시기를 2주나 앞당겨 정부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 결과 12일 기준으로 총 178억원이 지역에 풀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시의 경우에는 정부긴급재난지원금을 보다 신속히 지급하기 위해 제작기간이 오래 걸리는 지역사랑상품권 대신 선불카드를 정부 계획보다 2주나 앞당겨 지급해 소비 진작을 고취시켰다.

현재 신용·체크카드 사용처는 광역(도내)에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시에서 신청, 지급하는 선불카드는 남원시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선불카드 사용 시 재난지원금 178억원 전액이 지역에서 순환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환주 시장은“정부긴급재난지원금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선불카드 신청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원시가 지급할 정부긴급재난지금 대상 세대는 행정안전부 자료 기준 3만 9056세대로, 현금지급대상은 1만 943가구, 선불카드 지급대상은 2만8113가구이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