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개학연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판로를 잃은 학교급식용 농산물이 ‘농산물 꾸러미’로 전환돼 학생들 가정에 배송됐다.
지난 1일부터 실시된 이번‘농산물 꾸러미 사업’은 전라북도와 남원시, 남원교육지원청의 협력사업으로 추진됐다.
학교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재배농가를 돕고, 학생 가정에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해 건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총 2억6000만원의 사업비는 전라북도·남원시와 남원교육지원청에서 각각 50%씩 부담해 관내 97개 유·초·중·고교 8118명의 학생 가정에 3만2000원 상당의 꾸러미를 공급했다.
꾸러미는 친환경 쌀, 친환경 채소류, 관내 생산 로컬 가공품 등 10여종으로 구성됐으며, 남원시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택배를 이용해 각 가정으로 배송했다.
시 관계자는“농산물 꾸러미 배송을 통해 학교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학생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의 위기극복에 적게나마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