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낭충봉아 부패병으로 피해를 입은 토종벌 산업 육성을 위해 관내 토종벌 사육 농가에 낭충봉아 부패병 저항성 토종벌 보급 지원비를 지원한다.
28일 남원시에 따르면, 낭충봉아 부패병은 토종벌 유충에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부화기부터 유충이 번식하는 봄,여름 사이에 주로 발생하고 치료제나 예방약이 없어 2009년 처음 발생한 지 2년 만에 전국 토종벌의 75%가 폐사되는 피해를 가져온 바 있는 병이다.
최근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낭충봉아 부패병 저항성 신품종 토종벌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63군을 지원해 시험·육성하고 있고 체계적인 사양관리를 통해 점차적으로 사육군수를 늘려나가는 한편 남원 토종꿀 옛 명성회복과 더불어 토종벌 육성을 활성화 시켜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신품종 토종벌은 유충 체내에 바이러스가 잠복해도 질병의 발병이나 일반 토종벌에 전염을 유발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어 토종벌 사육농가에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형진우 축산과장은“신품종 토종벌을 보급한 이후에도 농가의 안정적 사양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는 등 남원시 토종벌 육성산업의 안정화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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