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나상우)가 대표 향토음식인 추어탕의 주 원료인 미꾸리를 분양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분양할 미꾸리는 친환경 양식기법으로 60일령 이상 키운 치어 20만 마리다.
시는 이날 분양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농가분양을 이어간다. 농가들은 마리당 5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미꾸리 치어를 공급받는다.
이와 관련, 시는 매년 미꾸리 치어를 분양해 왔다. 현재 농가에 분양한 미꾸리 치어만 2000만마리가 넘는다. 시는 미꾸리 치어의 분양을 통해 대표 향토음식인 추어탕의 인기와 발전을 꾀했다고 자평했다.
추어탕의 고장으로 직접 토종미꾸리를 생산해 저렴한 가격으로 추어탕 업소에 공급할 수 있도록 대량생산 체계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국내 어디서든 남원에서 직접 길러낸 토종 미꾸리로 만든 추어탕을 맛볼 수 있도록 연구와 농가지도를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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