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가 코로나19로 인한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나섰다.
기술센터는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농가들의 시름과 경제적 위가가 높아가자 9일부터 농산물 소비촉진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센터 직원들은 자체적인 모금을 통해 직원들 1인당 3만원 상당의 농산물꾸러미(누룽지, 표고버섯, 생강칩 등)를 구매했다.
10일에는 지리산둘레길 초입에 있는 민박식당을 찾아 직원들이 함께 식사를 하며 주인을 격려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곳은 2012년도에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농가맛집으로 선정된 곳이지만,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의 왕래가 끊겨 불경기를 맞고 있는 상태다.
센터는 앞서 지난 6일과 3일에는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꽃실습교육을 실시하고 구매한 꽃을 복지시설에 전달하기도 했다.
나상우 기술센터소장은“작은 정성이지만 직원들과 합심해 코로나 극복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며“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업인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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