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쌀 산업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2020년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정부가 쌀 생산량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8∼2019년까지 지원한 사업으로, 올해도 벼 재배면적 2만㏊ 감축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 남원시의 타 작물 재배목표 면적은 221ha로 7억2천2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원에 나서며, ㏊당 작목별 지원단가는 조사료작물은 430만원, 일반·풋거름작물은 270만원, 콩·팥 등 두류는 255만원, 휴경농지 210만원으로 차등 지원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논에 벼 이외 무, 배추, 고추, 대파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를 추가한 8개 품목을 제외한 타 작물을 재배할 경우 작목별로 일정한 소득을 보전해줄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2018, 2019년 논 타 작물재배 지원사업에 참여해 지원금을 수령한 농지 또는 2017∼2019년 중 최소 1회 벼 재배사실이 확인된 농지에 1,000㎡ 이상 벼 이외 타 작물을 재배한 농업인이다.
특히, 8개 품목을 제외한 사료작물, 콩·팥 등 두류와 일반 풋거름작물을 비롯해 휴경농지(단, ‘휴경’을 신청하는 경우에는 최근 4년 기간 중 1년 이상 경작 사실이 확인된 농지) 등에 1년생 및 다년생 작물 재배 의향이 있는 농업경영체 등록을 한 농업인(법인)도 해당된다.
사업을 희망한 농가는 농지 소재지의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이달부터 6월 30일까지 접수하면 되고, 지원금은 7~10월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이행점검기간이 끝난 후 적격 대상농지를 대상으로 12월중 개별 농업인들에게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전 농업인들에게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로 동참을 유도하고, 농산물의 안정유통을 위해 품목별 해당 지역 농·축협과 계약재배를 유도하는 등으로, 고품질 쌀 적정생산과 과잉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특화작목을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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