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올해 태풍 피해 농가를 돕고자 피해를 입은 벼를 전량 매입한다.
남원시는 수지면 호곡2호 창고를 시작으로 21일까지 20개 읍면동에서 태풍피해 벼를 수매한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벼 수확 시기인 9월 제17호 태풍 타파와 10월 18호 태풍 미탁 등 잇단 태풍이 찾으면서 농가 피해가 잇따랐다. 시는 벼 쓰러짐 등 태풍 피해면적이 1852ha(2025t)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품종에 상관없이 벼 전량매입을 결정했다.
시는 공공비축미곡 매입과정에서 등급을 받지 못하는 태풍 피해 벼를 공공비축미곡 1등급 수준으로 매입한다.
잠정등외 벼 중 A등급은 공공비축미곡 1등급의 76.9% 수준으로 가격을 환산해 매입하고 B등급 64.1%, C등급 51.3%으로 구매한다.
특히 농가의 어려움을 감안해 30kg 당 2만원을 농가에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쌀값이 최종 확정 된 후 연말에 지급한다. 이와 별개로 시는 공공비축미곡 벼 매입을 이달 하순부터 시작한다.
시 관계자는 "태풍 피해를 당한 농가 손실을 최소화고자 쌀 매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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