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2019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시작했다.
시는 2019년산 공공비축미곡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전량 톤백(800kg)으로 매입한다고 15일 밝혔다.
매입기간은 산물벼가 9월 23일부터 오는 11월 16일까지, 건조벼는 이날부터 12월 중순까지다.
매입 물량은 산물벼 820톤, 건조벼 4036톤, 친환경벼 7톤 등 총 4863톤이다. 이는 전북지역에 배정된 7만1233톤 대비 6.8% 규모로, 2018년 논 타작물재배사업(30%), 전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실적(45%), 벼 재배면적(25%) 등이 고려됐다.
건조벼 물량 중 논 타작물재배사업에 참여한 농가 인센티브 물량(835톤)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논 타작물 재배농가별 실적에 비례해 직접 배정할 계획이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우선지급금을 지급하지 않고, 중간정산금(3만원/40kg포대)만 농가 수매 직후 지급한다. 최종 정산금은 수확기(10~12월) 산지쌀값을 반영해 12월에 확정 지급된다.
공공비축미 매입품종은 운봉 등 산간부는 운광벼, 중·평야부는 신동진벼가 대상이다. 품종이 섞이는 것을 막기 위해 매입장소에서 시료를 채취한 뒤, 민간검정기관에 의뢰해 벼 품종검정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품종 확인 결과, 매입품종이 아닌 품종을 출하한 농가에 대해서는 5년간 공공비축매입 대상에서 제외한다.
남원시 관계자는“지난해에 이어 품종검정제를 실시해 쌀 품질 고급화를 꾀할 예정”이라며“출하농가들은 수매시 높은 등급을 받도록 산물벼 정선과 15.0%이상 수분 함량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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