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폐교된 송동면의 옛 두동초등학교를 양조장과 휴양시설로 변신시키는 '햇살가득 섬진강 섬섬옥수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의 폐교 등을 주민 공동이용시설로 재생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내년까지 25억원이 투입된다.
학교 건물 1층에는 발효시설과 양조시설을 만들어 수제 맥주, 전통 소주, 막걸리 등을 생산해 판매한다.
2층은 게스트하우스와 전통발효 아카데미로 활용한다.
관광객과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이 직접 술을 빚어보고 창업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운동장에는 캠핑장을 조성해 가족과 친구들이 야영하며 발효 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계절별로 록 페스티벌, 청년음악회와 같은 축제도 열 예정이다.
운영은 마을 주민에게 맡겨 새로운 소득원으로 삼도록 할 방침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물맛이 좋고 공기가 깨끗해 명주의 고장으로 유명했던 남원을 널리 알리고 관광객에게 더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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