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은 지난 7일 남원 스위트호텔에서 경남 산청군, 하동군 등 7개 지리산권 자치단체와 함께 특별지방자치단체 도입과 지역발전투자협약 제도 추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전국 시·도 광역행정 담당 공무원과 지방자치단체조합 소속 공무원과 지리산권 7개 시·군(남원시, 장수군, 곡성군, 구례군,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소속 공무원, 남원시의회, 함양군의회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주제발표는 △한치흠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지원과장이 특별지방자치단체 도입 방안을 △박종관 백석대학교 교수가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의 현황 및 한계를 △김진범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지역발전투자협약제도의 적용방안을 △금창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원이 광역연합제도의 적용방안을 내용으로 발표했다.
특히 주요내용으로 다뤄진 특별지방자치단체는 이번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포함됐으며, 지역발전투자협약제도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올해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김순은 서울대교수(자치분권위원회 부위원장)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박기관 상지대학교 교수와 홍진이 자치분권위원회 전문위원, 김철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혁신과장, 김수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도분권과장, 구정태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수석전문위원, 진현채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주무관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했다.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현재 지방자치단체조합의 법적 지위에 따른 여러 가지 운영상의 문제점을 광범위하고 심층적으로 진단하고,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획기적 자치분권·균형발전 정책기조에 부합하는 정책대안을 모색했다.
이응호 본부장은“30여 년 만의 전면적인 지방자치법 개정을 앞두고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지리산권 지자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대안을 설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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