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고품질 쌀 생산과 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올해도 전체 농가에 벼 육묘용 상토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남원시는 이를 위해 사업비 14억5000만원을 확보, 관내 농가에 50만포의 상토를 공급할 계획이다.
벼 상토를 지원받을 수 있는 대상은 남원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벼 재배 농가이다. 단, 재배면적 1000㎡이하 농가와 관외출입 경작자는 제외된다.
벼 육묘용 상토는 사업 신청농가의 희망에 따라 경량, 준중량, 중량, 입상, 유기농, 매트로 구분해 지원한다. 친환경벼 재배농가는 유기농상토를 공급받을 수 있다.
남원시는 2월 중순까지 사업대상자를 확정한 뒤, 하순부터 농가 및 공동육묘장에 상토를 공급해 볍씨 침종이전에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남원시는 지난해 11월 상토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지역농협과 벼 재배농가들의 의견을 수용한 상토 추진 지침을 마련했다. 이어 12월에는 지역농협 주관으로 입찰을 실시해 상토 공급업체를 선정한 상태다.
이환주 시장은“양질의 상토공급은 풍년농사의 밑거름으로, 농업인들의 생산비 절감과 소득기반 확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적기 영농 실현에 차질이 없도록 농가에 상토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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