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파속에 고품질 과실을 생산하기 위한 정지·전정 작업이 춘향골 남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남원농업기술센터(소장 나상우)는 올해도 고품질 과수를 생산하기 위해 연초부터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이론과 실기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적기 정지와 전정을 농가에 독려하고 있다.
정지・전정은 과수 나무를 절단하거나 솎아내는 작업으로 나무에 햇빛 쪼임을 높이고 통풍을 좋게 하여 고품질 과실을 생산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겨울철 정지와 전정은 방해충 방제에도 큰 도움이 된다.
블루베리, 아로니아, 감나무 등에 큰 피해를 주는‘노랑쐐기나방’은 암컷 한마리가 평균 100개를 산란하는데 겨울철에 한 마리를 잡아 죽이는 것은 100마리를 잡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센터는 또, 낙엽, 떨어진 과실, 잡초, 썩은 가지 등은 병해충의 월동 장소로 휴면기 경운 작업을 할 때 뒤집어 주거나 한곳으로 모아 태워 땅속에 묻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복숭아, 사과, 배, 자두, 대추, 감, 오미자 등 작물의 돌발병해충 방제를 위한 사업도 다각적으로 추진하며, 남원 과실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 묘목갱신과 시설 지원 사업도 펼친다." 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