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환중) 가공교육센터는 10월부터 남원 대표 특산품인 포도 소비 활성화를 위한 포도즙 시험 가공 작업에 들어갔다.
우리에게 익숙한 캠벨얼리 포도부터 이름부터 생소한 샤인 머스캣, MBA 등, 다양한 품종을 농가로부터 직접 매입해 각종 포도즙을 소량 시험 생산하는 중이다.
이는 포도 생산 가공을 희망하는 일반 농가는 시도하기 어려운 품종과 설비를 통한 시험 가공으로, 소규모 창업 지원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특히 청포도인 샤인 머스캣은 단가가 높아 농가에서 쉽게 가공 실험을 해 보기 어려운 품종인데 실제 포도즙으로 가공해 본 바, 즙이 적어 원료 대비 효율이 좋지 않으나 지나치게 달지 않고 깔끔한 목 넘김이 특징이다.
머루포도인 MBA의 경우 즙으로 가공 시 떫지 않고 색이 고운 것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포도즙 가공 작업 데이터는 소규모 창업을 희망하는 농업인을 위한 정보 전달에 쓰일 예정이다.
비영리·실험 연구를 조건으로 농산가공 장비 및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활용을 원할 시에는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620-8017)과의 사전 일정조율이 필수다.
기술센터 담당자는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 가공 산업 활성화 및 농가에게 더 다양한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남원 농산물을 여러 가지 가공 방식으로 시험·연구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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