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농산물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인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박해근)이 올해 농산물 통합마케팅 평가에서 잇달아 상을 쓸어 담으며 농가경쟁력 확보와 소득안정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조공법인)은 지난 3월 전라북도에서 주관한 ‘산지유통구조개선 평가’에서 최고등급인‘S등급’에 선정돼 인센티브 사업비 1억8000만원을 확보했다.

조공법인은 이 돈으로 공선출하 상품화사업 등을 추진함으로써 공동선별 참여농가의 상품화비용 절감에 큰 도움을 제공했다.

조공법인은 또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실시한‘산지유통종합평가’에서도 ‘A등급’조직에 선정돼 산지유통활성화자금 192억원(무이자 87억원, 0.5%저리 105억원)을 확보했다.

이 돈은 농산물 통합마케팅에 참여한 농가에 선급금으로 지급돼 수확기전 농가소득 안정에 큰 도움이 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에는 농식품부가 주관한‘과실전문 APC평가’에서‘우수조직’으로 선정돼 인센티브로 1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 작업용장갑을 구입해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8월에는 농식품부가 주관하는‘FTA 연차평가’에서 또다시‘최우수조직’으로 선정돼 인센티브로 32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비로는 과수농가의 역량을 강화하고, 과실대전 전시회 참가비용 등으로 사용해 남원시 농산물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남원조공법인 관계자는“농식품부와 aT, 전라북도 등에서 주관하는 각종 농산물 산지유통분야 평가에서 잇달아 우수한 성적을 받아 생산농가에 더욱 많은 혜택이 돌아가게 됐다”면서“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산물 통합마케팅에 참여한 농가와 참여조직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FTA에 따른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 소비자 선호 변화 등 시장환경 변화와 농산물 유통구조의 변화에 대응해 농산물공동브랜드‘춘향애인’을 적극 홍보하고, 통합마케팅 활성화를 통해 농가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