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청 예산동아리‘온새미로’가 전국 일선 자치단체 최초로 남원의 예산 상황을 수록한 지방자치 23년사 책자 발간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 책자는 민선 지방자치 시대 23년을 기념해 효율적 지방재정 운영 방안을 모색하던 중‘과거를 되돌아 보고 미래의 남원을 설계해보자’는 취지에서 발간되는 책이다.
그간의 남원시 예산규모와 주요사업 및 성과 등을 살펴보며, 재정 운영현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분석해 남원시 미래 재정을 더욱 탄탄하게 설계하는 토대를 만들기 위함이다.
책자 발간 과정 중 동아리 회원들이 가장 어렵게 생각했던 부분은 자료 수집으로, 책자의 기본 토대가 되는 가장 중요한 작업이었다.
남원시청 청사면적이 적어 창고(문서고)를 여러번 옮겨 예산서가 상당수 분실돼 기록을 찾기 어려웠지만 수기로 작성한 예산서와 주요 업무보고 자료를 수집한 것을 시작으로 타지역(서울, 전주 등)으로 전출한 선배 공무원을 만나 업무 추진시 애로사항과 해결 과정 등을 청취했다.
이후 수집된 예산서와 자료들을 모아놓고 분석에 들어갔다. 1980년 예산서는 손글씨와 타자기로 작성한 품목별예산서로 현재의 사업별 예산서에 익숙한 예산동아리 회원들은 예산서를 보는 데 애를 먹었다는 게 온새미로의 설명이다.
책자는 올해 말 발간될 예정이며, 전국 일선 자치단체의 모범사례는 물론 벤치마킹의 표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온새미로 김춘성 회장은“발간에 앞서 과거 아쉬웠던 점은 배움의 기회로 삼아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고, 잘된 점은 더욱 거듭날 수 있도록 남원시 재정운영의 기초자료 및 길잡이로 널리 사용되길 바라는 마음 이다." 고 밝혔다.
이어“앞으로도 새정부의 강력한 재정분권 시대를 맞아 우리시만의 차별화된 재정 전략을 모색하고 우수 사례를 적극 발굴해 지역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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