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기계 구입 지원 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28일 남원시에 따르면 농촌 노동력의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을 극복하고 적기 영농을 위해 농업기계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보조금 10억원과 자부탐 22억원 등 총 3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콤바인, 트랙터, 곡물건조기, 승용이앙기, 곡물계량기, 집진기 등 13종 390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2017년에는 17억8000만원(보조금 6억원, 자부담 11억8000만원), 2016년에는 37억200만원(보조금 11억, 자부담 26억200만원) 등 매년 농기계 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기종별 단가의 50% 보조를 기준으로 콤바인과 50마력 이상 트랙터는 2㏊이상 벼 재배면적 농가를 대상으로 최고 1,500만원까지 지원하고, 곡물건조기와 승용이앙기, 50마력 미만 트랙터는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남원시는 이백·인월·금지·사매 4곳에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설치해 관리기, 논두렁조성기 등 64종 719대를 비치하고 농촌일손을 돕고 있다.
농기계는 연중 임대할 수 있으며, 전화나 방문으로 사전예약하면 된다. 임대시간은 임대전날은 오후 5시부터, 당일은 오전 8시부터 가능하며, 반납은 임대일 오후 6시까지다.
농민들의 호평에 힘입어 지난해 임대농기계를 이용한 횟수는 1만307회에 이른다. 임대 농기계 이용 실적은 매년 20~30%씩 늘어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농기계 지원사업이 농촌 노동력 절감과 적기 영농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농업인들의 삶의 질과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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