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억200만원 들여 청년CEO 40여명 양성
지난 7월 취업자수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5,000명 증가에 그쳐 2010년 1월 이후 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남원시가 고용쇼크를 극복하기 위한 청년CEO를 양성한다.
남원시는 총사업비 5억 200만원(국ㆍ도비 2억5,000만원 확보)을 들여 청년CEO 양성을 위한 거주시설을 지원한다.
청년CEO 양성은 행정안전부 공모로 선정된 지역주도형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에 해당된다.
남원시는 7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15일 동안의 고시공고 기간을 거쳐 신청을 받았다. 최종대상자는 신청 업체의 인프라, 교육 과정, 사후관리 방안에 대한 적격 심사 및 현장 실사 등을 거쳐 결정한다.
선정된 업체에는 청년CEO의 거주시설로 카라반 10대가 지원된다. 업체는 카라반 시설을 활용하여 청년CEO를 양성하게 된다.
청년CEO들은 일정기간 카라반 시설에 거주하면서 업체의 인프라를 공동활용해 창업에 대한 교육과 컨설팅을 받는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에게는 실제 사업화뿐만 아니라 판매 네트워킹을 연결해 안정적이고 단계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남원시는 이를 통해 40여명의 청년 창업가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청년들이 가진 참신한 아이디어가 남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면서, “청년이 살기 좋은 남원 만들기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는 도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관내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관내 유관기관에 취업을 알선하는 취업할당제, 제대를 앞둔 군인들에게 희망심어주기 청년일자리 지원, 중장년층 신규채용기업 지원, 경력단절 여성들의 직업교육, 고용창출이 상대적으로 많은 사회적 기업 육성 등 다양한 일자리 시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남원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8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