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난 3월 시작된 청년 문화기획자 아카데미‘시골보고서’가 4개월이 지난 현재‘만나보고서’팀별교육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12일 밝혔다.
‘청년 문화기획자 아카데미’는 남원시공동체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청년문화협동조합 ‘놀자’가 주관하는 남원시 청년일자리 사업이다.
청년의 시선에서 남원의 청년을 발굴하고, 지역의 문화·관광, 먹거리 등을 연계해 청년에게 맞는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취지다.
‘찾아보고서-만나보고서-만들어보고서’의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는 시골보고서는 7월 현재까지 총 50여명의 남원 청년을 만났다.
인터뷰와 설문을 통해 조사하는‘찾아보고서’ 단계에서는 23명의 청년을 실제로 만나 인터뷰하였고, 74명의 청년들이 설문에 참여했다. 인터뷰는 농업, 수공예, 책방, 요리, 건강원, 게스트하우스, 사회복지사, 아르바이트, 백수 등 다양한 직업군의 청년들을 만나 진행됐다.
‘남원에서 살아가는 청년의 삶이 어떠한가?’를 묻는 시골보고서 설문조사는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만나보고서’ 전체교육에서는‘찾아보고서’를 통해 발굴된 청년들이 함께 모여 청년은 어떤 사람을 말하는지 스스로 돌아보고, 청년협업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주제를 정해 팀을 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남원 청년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첫 전체교육에서는 6차산업 코칭위원이자 전주 수 디자인 조영수 대표가 강사로 나서‘남원에서 잘 놀고 잘 살자’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조 대표는 이 자리에서 남원의 매력과 가치, 6차산업 성공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협업의 기술, 잘되는 마케팅이란 어떤 것인지 등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6월 15일 진행된 2차 전체교육에서는 순창군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사무국장이자 전주‘유월의 서점’공동대표인 노영권 강사의 진행으로‘청년이란 누구인가?’에 대해 질문하고 서로를 더 잘 알기 위한 소개시간을 가졌다.
6월 22일 3차 전체교육은 건축공간연구소‘랄라’의 대표이자 청년문화협동조합 ‘놀자’대표인 서진희 강사와 함께 콜라보 사례를 알아보고,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주제를 만들어 팀을 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6월 22일을 마지막으로 청년들과 함께 전체교육을 마친 시골보고서는 현재 팀별로 소규모 그룹을 만들어 팀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음료 레시피, 간편식 레시피, 기획, 공예 등 총 4개 팀으로 나눠져 진행되고 있으며, 팀 구분 없이 2주에 한번씩은 디자인과 회계 교육을 진행한다. 팀별 교육 이후에는 주제별로 시제품을 생산해 남원시만의 청년사업을 구체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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