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에도 어느덧 가을 햇살이 나비의 날개처럼 살며시 내려앉고 있다. 특히 인월에서 금계를 잇는 지리산 둘레길 3구간은 흔치 않는
비경이 많아 탐방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인월교에서 중군마을까지의 강변을 걷는 둑방길, 장항마을의 400살 서낭당 소나무, 상황마을의
누렇게 익어가는 다랭이 논, 전라도와 경상도의 경계이면서 양 도를 이어주는 많은 사연을 간직한 등구재까지 둘레길 구간구간마다 만나는 독특한
지명은 탐방객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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