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5일 10:30경 섬진강변을 달리는 자전거도로에서 초등학생이 승용차와 부딪쳐 사망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하였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근래 5년간 약 7만 건에 달하는 자전거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1,440명의 고귀한 생명을 앗아갔다.
이제 자전거는 1,000만 명이 넘는 국민의 레저와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건강과 취미생활, 단거리 이동 등에 널리 쓰이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자전거의 안전에 대한 인식부족과 특별한 외부 안전장치가 없는 특성상 자전거의 교통사고는 해마다 늘어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자전거 운행시 안전모의 착용은 필수적이며 전조등과 후미등을 부착하고 브레이크 등 안전장치에 대한 사전 점검을 생활화하여야 한다.
특히 보행자와 겸용으로 사용하는 도로에서는 전방주시와 서행운행을 하여야 하며 자전거도로와 일반도로가 만나는 지점 등에서는 반듯이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가는 등 안전수칙준수와 방어운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자전거 또한 교통사고 발생 시 음주 등을 제외하고는 자동차와 동일한 처벌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항상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사고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만이 자전거교통사고로부터 나 자신을 지켜내는 길임을 알아야 한다.
자전거 성능만을 과신하고 운동기구쯤으로 여겨 법규를 망각하거나 설마하고 안전을 등한시한다면 언제든지 교통사고의 피해자요 가해자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
남원경찰서 금지파출소 경위 김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