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양예라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이맘때쯤이며 걱정되는 한가지가 누구든 있게 마련이다.
그건 바로 빈집털이이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설 연휴기간 동안 오랜 시간 집을 비우는 만큼 빈집털이범들에게는 이만한 기회가 따로 없을 것이다.
이번 설 연휴는 대체휴일이 생기는 만큼 다들 고향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은 만큼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빈집털이범들은 설 연휴 동안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설 연휴는 고향으로 떠나기 전에 철저한 준비를 통해 빈집털이를 예방해야 한다.
첫째, 현관문과 창문 등의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 잠금장치는 이중 이상으로 하는 곳이 좋고 특히 창문에는 방범창을 설치하고, 도시가스관이나 에어컨 배관에 장애물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둘째, 외부에서 볼 때 집이 비었다는 표시를 없애야 한다.
TV는 시간예약 기능을 통해 자동으로 켜지도록 하고, 절도범이 전화를 걸어 집을 비웠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휴대전화에 착신 전환을 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우유나 신문, 우편물은 이웃에게 부탁해 방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셋째, 경찰의 ‘빈집 신고제’를 활용해야 한다.
경찰은 1월 25일부터 설 전‧후 특별방범활동에 돌입해 강력범죄나 강‧절도, 빈집털이가 생길 수 있는 범죄취약장소를 대상으로 경찰관을 집중 배치해 순찰활동을 펼치고 있어 장기간 집을 비울 때 주소지와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에 ‘빈집 신고제’를 신청하면 수시로 경찰이 그 주소지 주변을 순찰하면서 점검을 해준다.
이것 이외에도 현관문 잠금장치는 첨단 장비로 활용할 것, 경비업체의 모바일 출동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다.
무엇보다 빈집털이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빈집털이범들이 절도를 하지 못하도록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다. 고향으로 떠나기 전에 빈집털이 예방법에 따라 철저히 대비한다면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가족을 만나는 날인 만큼 즐겁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남원경찰서 양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