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박진희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주말에는 고속도로와 국도에 나들이를 떠나는 가족단위의 차량이 많아지면서 교통사고 또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대부분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벨트 착용과 적정한 안전거리 확보로 사고를 최소화 해야하지만, 만약 발생한 사고에서는 적절한 대책을 알고 대비해야 한다.
특히나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 시 대형사고와 2차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져 2차사고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
고속도로에서 2차사고 치사율은 일반사고보다 5.6배 높고, 이로 인한 피해비용은 연간 14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차사고는 고장 또는 사고로 차량이나 사람이 멈춰 있는 상태에서 뒤따르던 차량이 충돌해 발생하는 사고로, 한국도로공사 집계에 따르면 2014년 고속도로 2차 사고는 67건, 사망35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고 100건 당 사망자 수를 의미하는 치사율은 52.2로 사고2건 중 1건에서 사망자가 발생한다는 의미로 이는 고속도로 일반사고 치사율9.4의 5.6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고속도로에서 2차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사고발생시 비상등을 켜고 갓길 등 안전한 곳으로 차량을 이동시킨 후 안전삼각대를 설치하고 고속도로 밖으로 대피해야한다.
만약 삼각대와 불꽃신호기를 설치하기 위해 사람이 통행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갓길에 설치하고, 도로 안에서는 사람이 없어야 안전하다.
사고는 누구에게나 갑자기 찾아오게 된다. 즐거운 나들이를 위해 내가 먼저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감속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박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