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 생활안전과 생활안전계 순경 신희선
요즘 포켓몬 고 라는 증강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열풍이고 우리나라에서도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올라오고 있다.
증강 현실이란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을 보여주는 기술이다.
2016년 7월 7일 미국에서 포켓몬 고 출시 후 하루 만에 앱 다운로드가 난리가 났다고 한다.
일본 닌텐도사가 출시한 이 게임은 위치정보시스템 GPS와 구글 지도, AR이라 불리는 증강 현실 기술을 결합한 게임으로 특정 장소를 비추면 등장하는 숨어 있는 가상의 포켓몬 캐릭터를 몬스터 볼로 포획하는 게임이다.
국내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 1만 4439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 국내에서 포켓몬 고를 내려 받은 사용자는 41만명에 달한다. 특히 포켓몬 애니메이션을 보며 어린 시절을 보낸 10대와 20대 비중이 81%에 달할 정도다.
포켓몬 고 열풍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정식으로 출시하지 않았기에 검증되지 않은 설치 파일을 별도로 내려 받으면서 악성 코드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고 게임계정을 통해 개인 정보가 대량 유출 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14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해외 사이트에 올라온 일부 설치 프로그램에서 악성코드가 발견되었다. 포켓몬 고는 아이폰 이용자가 구글계정에 가입할 때 계정 전체의 접근권을 요구해, 전체 접근권은 계정에 등록된 이메일과 저장 사진까지 게임 개발사가 볼 수 있다는 의미다.
또 수집 정보가 방대하다 보니 대규모 보안 침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여전하다. 또 세계적으로 스마트 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게임 삼매경에 빠진 사람들의 안전사고에도 빨간등이 켜졌다.
스마트 폰에 너무 집중하다보니 넘어지고 부딪히는 일은 다반사, 소매치기나 강도의 표적이 되기 쉽고 교통사고도 쉽게 당할 수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게임에 빠져 캐릭터를 잡으러 우범지역에 들어가거나 기차선로에 들어가고 낭떠러지에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많이 일어났다.
우리나라엔 아직 정식으로 발매가 되지 않았음에도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고 벌써 거기에 따른 부작용이 기사로 나돌고 있다.
무조건 막기 보다는 정식으로 발매 받아 우회적으로 다운로드를 받아 개인정보 유출과 해킹으로 인한 금전 손해를 막고 개인정보취급사업자가 그에 수반하는 적절한 개선 조치를 행하지 않는 경우 형사처벌이 부과된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그에 걸 맞는 개선조치를 요구한다.
또 현재 보이스피싱 비슷한 범죄로도 활용되고 있으니 이런 부분 또한 상당히 조심해야한다.
또한 사용자는 안전사고에 유의하여 추락사나, 교통사고 같은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신기술이 가져다준 재미와 감동 속에서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오르지 않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남원경찰서 생활안전과 생활안전계 순경 신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