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인터넷뉴스 남원넷

최종편집
  • 2024-11-20 21:08



신희선.jpg

남원경찰서 생활안전계 순경 신희선

 

요즘 인형 뽑기가 선풍적인 인기몰이중이다. 언론매체를 통해 인형 뽑기 달인들이 나와, 인형을 뽑는 기술을 선보이고, 그 인기를 대변하듯이 여기저기 인형 뽑기 방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전국적으로 인형 뽑기 열풍이 기현상적으로 불고 있는 만큼 1433곳에 인형 뽑기 방이 있다. 지난해 이맘때보다 무려 68배나 증가했다고 한다. 이런 기현상의 원인으로 답답한 현실 속 소소한 재미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여러 가지 문제점이 도출되었다.

 
대부분의 인형 뽑기 방은 유흥가 주변에 위치하고 무인으로 24시간 운영되면서 각종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경찰은 20일부터 밤 10시 이후 청소년이 출입하거나 이후 영업하는지, 경품기준을 위반하는지 ,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인형 뽑기 방에서 캐릭터 인형을 뽑다 보면 캐릭터 모양이 약간 이상한 경우가 대반사이다. 이는 인형 등 경품 가격이 5000원을 넘지 말아야 하는 규정이 있어, 일명 짝퉁인형이 많다. 원가가 5000원을 넘지 말라면서 정품인형을 쓰라는 것 또한 모순이다. 일각에선 인형 등 경품가격이 5000원을 넘는 경우에는 사행성을 부추기고 있으며 최근 고가의 도론 및 블랙박스 등의 경품을 지급한 업소가 적발되기도 했다.

 
경찰의 이러한 단속에 대부분의 인형 뽑기 방이 적발대상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이 무인가게여서 청소년의 출입 통제가 어려운데다 원가가 5000원이 넘는 인형이 많기 때문이다. 원가가 5000원이 넘지 않는 인형은 거의 대부분 정품이 아니어서 이것 또한 불법을 조장한다.

 

반면 정부는 사행성 우려로 법 개정이 쉽지 않다고 한다,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상 인형 뽑기 방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로 제한되어 있고, 청소년출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사행성 방지 차원에서 경품 소비자 판매가격도 5000원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현실과 동떨어진 관련법으로 인형 뽑기 방을 단속할 경우 오히려 짝퉁 인형만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시대가 흐를수록 새로운 변화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나 젊은이의 관심을 끌만한 게임문화라면 그 속도는 매우 빠르다. 잘못된 문화가 고착되기 전에 선제적인 대응으로 바른 문화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

 

게임기에 몸을 넣어 인형을 빼다가 119구급대가 출동한 경우도 최근 발생했다. 소비자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윤리적인 주인의 도덕성, 그리고 명확하고 선명한 법 개정이 만나 소소한 재미를 주는 인형 뽑기 방이 건전한 문화로 자리 잡길 기대해본다. <남원경찰서 생활안전계 순경 신희선>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봄철 노인층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

    ▲남원경찰서 도통지구대 경사 설영미 바야흐로 벚꽃이 만개하는 따뜻한 봄이다. 지역별 축제가 열리면서 상춘객이 많아지니 도로가 붐비고,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농기계를 차로로 끌고 나오는 노인층 보행자가 많아져 상대적으로 예기치 않은 교통사고가 발...
    Date2017.04.13
    Read More
  2. 정책선거로 신뢰사회를 구축하자

    ▲남원시선거관리위원회 지도홍보계장 곽경량 대통령 선거가 40여일도 채 남지 않았다. 각 당의 대선 주자들은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하여 각종 정책들을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후보자들이 제시하는 공약을 ...
    Date2017.04.04
    Read More
  3. 범죄 피해자의 보호,지원은 경찰에서 도움 받자

    ▲남원경찰서 부청문관 문용진 경찰은 범죄 피해자의 인권보호와 피해회복을 위하여 지방청 및 각 경찰서 청문감사실에 피해자 전담 경찰관을 배치 피해자의 인권보호는 물론 피해자 보호에 앞장 서고 있다. 경찰은 범죄가 발생하면 최초 현장에 도착하여 현장...
    Date2017.03.25
    Read More
  4. 인형뽑기방이 건전한 문화로 자리 잡아야...

    ▲남원경찰서 생활안전계 순경 신희선 요즘 인형 뽑기가 선풍적인 인기몰이중이다. 언론매체를 통해 인형 뽑기 달인들이 나와, 인형을 뽑는 기술을 선보이고, 그 인기를 대변하듯이 여기저기 인형 뽑기 방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전국적으로 인형 뽑기 열풍이 기...
    Date2017.03.22
    Read More
  5. No Image

    112 허위신고는 근절되어야 한다

    현재 경찰에서는 112신고 총력대응지침에 따라 범죄신고시 가능한 모든 경찰력을 신속히 현장에 보내서 골든타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무분별한 112허위신고로 인하여 경찰력 낭비를 초래하여정말 긴급히 경찰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시민들에게 ...
    Date2017.03.22
    Read More
  6. 데이트폭력, 사랑이 아니라 폭력이다!

    ▲ 남원경찰서 도통지구대 경사 설영미 한 유명한 여성소설가는 자신의 딸에게 보내는 수필에서 남자를 고르는 방법 중‘잘 헤어질 수 있는 남자를 만나라’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즉 이별통보에 울고불고 매달리거나 폭력을 동원하면서까지 이를 받아들이지...
    Date2017.03.15
    Read More
  7. 사이버 폭력, 이제는 물러나야 할 때...

    ▲남원경찰서 생활안전과 순경 신희선 며칠 전에 인천에서 사이버 범죄예방 캠페인에 청소년도 동참하여 큰 이슈를 끌었다. 사이버 폭력을 몰아내기 위한 노력으로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만큼 사이버 폭력은 사이버 범죄의 다른 말로 인터넷과 ...
    Date2017.03.06
    Read More
  8. 층간 소음도 폭력입니다

    ▲남원 경찰서 생활안전과 순경 신희선 이웃 간 층간소음 갈등이 또 다시 살인극으로 번졌다. 지난해 경기 하남 23층 아파트에서 아랫집에 사는 30대 남성이 위층 노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인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가로운 주말 오후를 보내던 부부의...
    Date2017.03.06
    Read More
  9. 술 마시고 아동학대와 가정폭력은 더 이상 용서받지 못한다.

    ▲남원경찰서 생활안전과 순경 신희선 술 마시고 저지르는 아동학대와 가정폭력, 주취폭력이 더 이상 용서받지 못한다. 술에 취해 가정폭력을 휘두르거나 자녀를 학대하면 심신미약을 이유로 감형을 받을 수 없도록 하는 주취 폭력 방지법안 2개가 국회에 제출...
    Date2017.03.05
    Read More
  10. 버스기사를 폭행한 승객의 갑질, 과연 용서받을수 있을까

    ▲남원경찰서 생활안전과 순경 신희선 버스 잔액이 부족하여 하차하란 버스 기사의 요구에 격분하여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에게 항소심도 실형을 선고하였다. 특정가중범죄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 (운전자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남성에게...
    Date2017.03.05
    Read More
  11. 못말리는 기내 난동에 비해 처벌은 솜방망이

    ▲남원경찰서 생활안전과 생활안전계 순경 신희선 최근 대한 항공기 내 난동을 벌인 중소기업 아들과 그를 제압한 유명 팝 발라드 가수에 대한 이야기가 유명하다. 그동안 연예인들을 비롯한 기내 난동 사건이 많았지만 거기에 대한 처벌 내용이 미미했다. 기내...
    Date2017.03.02
    Read More
  12. 도로 위, 숨을 곳 없는 제 3의 눈인 공익신고의 대중화

    ▲남원경찰서 생활안전과 생활안전계 순경 신희선 지난해 4월 경기도 제 2자유로에서 차량이 사고가 날 뻔 했다는 내용의 도로 파손 신고, 출동해 보니 3개 차로에 걸친 제 2자유로 바닥 콘크리트가 파손 되어 있었다. 현장은 최고 속도 시속 80km 구간으로 자...
    Date2017.03.01
    Read More
  13. 패치포비아에 대한 공포

    ▲남원경찰서 생활안전과 생활안전계 순경 신희선 요즘 sns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반인 신상 폭로에 대한 공포, 패치포비아를 알고 있는가? sns계정을 통해 범람하고 있는 각종 패치를 두고 하는 말이다. 한 유명 언론매체의 이름을 본 따 만든 sns계정으로 일반...
    Date2017.03.01
    Read More
  14. 관공서주취소란은 엄연한 범죄이다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홍수연 범죄예방을 위해 순찰을 하던 중 마주치는 주민들과의 밝은 인사에 따뜻함을 느끼며 힘을 내고 있는 오늘이다. 그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해결해 줄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으로 근무를 하다보면 때때로 예기치 못한 사건이 ...
    Date2017.02.27
    Read More
  15. 차를 보고 걸어요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박진희 스마트폰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볼 수 있을 만큼 사람들의 손에서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최근에‘포켓몬고’ 게임이 유행하면서 이른바 스몸비족(스마...
    Date2017.02.27
    Read More
  16. 포켓몬 고 열풍에 따른 적색신호...

    ▲남원경찰서 생활안전과 생활안전계 순경 신희선 요즘 포켓몬 고 라는 증강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열풍이고 우리나라에서도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올라오고 있다. 증강 현실이란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을 보여주는 ...
    Date2017.02.26
    Read More
  17. 알아두면 유용한‘정유년 생활백서’...2017년 이렇게 달라집니다

    올해부터는 정년이 60세로 의무화되고 주민등록번호 변경도 가능해진다. 새해 정부가 내놓은 정책들을 살펴보면 서민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이 눈에 띈다.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적용되는 올해 달라진 주요 제도를 소개한다. 가정육아 임산부, 조산아 등 보장 확...
    Date2017.01.30
    Read More
  18. 숙취운전은 음주운전과 동일합니다.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박진희 최근 신년회나 모임이 잦아지면서 전날 과음으로 인해 숙취운전이 많아지고 있다. 음주량과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성인남자 기준 숙취가 깰 때가지 소요시간은 10시간 이상임을 생각할 때 늦게까지 회식이 이어지면 아침...
    Date2017.01.03
    Read More
  19. 고령화의 그늘이 노인 범죄 증가시킨다.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앙숙으로 지내던 이웃을 살해하려고 이웃집 앞에 농약을 탄 두유를 놓아두거나, 반평생을 함께 한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하는 등 올 한해 , 노인들의 범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인구 노령화에 따라 노인범죄가 증가하는 ...
    Date2016.12.20
    Read More
  20. 짧은 거리이동시에도 반드시 카시트 착용을 해야 합니다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박진희 최근 안타까운 유아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교통사고 발생 시 어른들의 품안에 안긴 채 이동하던 2살 영아가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다. 이에 반해 지난해 6월 승용차가 15m 아파트 옹벽 아래로 추락한 사고에서 카시트를 ...
    Date2016.12.0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30 Next
/ 30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no_have_id

use_signup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