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박진희
스마트폰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볼 수 있을 만큼 사람들의 손에서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최근에‘포켓몬고’ 게임이 유행하면서 이른바 스몸비족(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가족이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거나 운전을 하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기도 하고, 길을 걸어가면서까지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보행 중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큰 문제의식 없이 무의식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향이 있어 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이처럼 스마트폰을 눈에서 떼지 못해 걸음이 느려지고 주위상황을 보지 못하여 주변의 사물과 차가 오는 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아찔한 상황까지 일어나는 일도 많이 벌어지고 있다.
보행중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보행자가 소리로 인지하는 거리가 평소보다 40~50% 줄어들고 시야 폭은 56%가 감소되며, 전방주시율은 15% 정도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위‘주위 분산 보행’의 경우 실제로 길을 건너는 속도가 늦어지고 주변을 덜 살피게 되므로 돌발 상황 발생 시 반응시간이 늦어져 인명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그만큼 높을 수밖에 없다.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의 경우 적발 시 도로교통법 제49조1항10호 운전 중 휴대용 전화 사용금지 위반으로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원과 벌점 15점이 부과된다.
이처럼 법규단속을 피하기 위한 것보다 서로의 안전을 위해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보행자의 경우 길을 건널 때 ‘차를 보고 걸어요’라는 원칙을 지키면서 안전한 보행습관을 기르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한다.
도로위에서는 어떠한 상황이 급작스럽게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주변을 살피고 조심해야한다.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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