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박진희
최근 신년회나 모임이 잦아지면서 전날 과음으로 인해 숙취운전이 많아지고 있다.
음주량과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성인남자 기준 숙취가 깰 때가지 소요시간은 10시간 이상임을 생각할 때 늦게까지 회식이 이어지면 아침 출근길까지 숙취가 남아있다.
체질이나 몸무게 등에 따라 개인 편차가 크지만 소주 한병의 알코올이 분해되는 시간은 보통 4시간에서 6시간 정도로 걸리고, 잠이 들면 신진대사가 느려지기 때문에 알코올 분해 속도도 느려지게 된다.
숙취운전도 엄연한 음주운전으로서 음주측정시 혈중알코올 농도가 단속수취에 해당하면 벌금형 이상의 형사 처분과 면허정지 또는 면허취소의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홍보와 단속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운전자 자신의 법질서 확립의식이 높아져야 하고, 또한 나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중시하는 교통문화가 만들어 져야 한다.
잘못된 음주운전 습관으로 선의의 피해자가 더 이상은 발생해서는 안 된다.
음주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리운전이나 대중교통이용등 도 좋은 방법이지만 우선적으로 술자리가 있으면 자신의 차를 가져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고도 운전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운전하는 환경을 만들지 않는 것이 가장 최우선 되어야 할 것이다.
전날 과음이나 술을 마시고 늦게 잠든 경우에도 대중교통 이용을 통해 반드시 운전대를 놓는 현명한 선택이 교통사고와 안전을 위한 최선책이다.
음주운전은 사고발생시 치사율이 매우 높은 점을 명심해야 한다.
최근에는 음주단속시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집중단속기간을 홍보하기도 하고, 출근길에 음주 단속도 늘리고 있는 추세이지만 운전자들의‘나는 안 걸리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적발 건수는 줄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음주운전은 습관이다.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음주운전을 하고 단속에 걸리지 않아 습관적으로 운전을 하게 된다.
단속이나 사고가 발생하고 후회하는 것은 이미 늦었다. 언제나 음주와 운전은 함께 할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나 자신과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반드시 멀리 해야 한다.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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