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박진희
겨울철이 되면서 밤이 길어지고 오후에 5시가 지나면 주변이 어두워지고 있다.
이로 인해 겨울철 무단횡단의 문제가 더욱 심해지고 있는데, 전체 무단횡단 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오후 6시가 되면 이미 운전자의 시야가 급격히 줄어들 만큼 어두워 진다.
대부분의 보행자는‘차가 알아서 피해가겠지’라는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되어 보행자 교통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지리를 잘 아는 곳이라는 이유로 횡단보도가 없는 곳에서 무단횡단을 자주하게 된다.
최근에는 운전자가 교통질서를 잘 지킨 상태에서 무단횡단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운전자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나 예상하지 못한 돌발 상황일 경우에 운전자에게 무죄가 선고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신호를 무시한 무단횡단자에 대해서는 법이 더 이상 보호해 주지 않는 추세인 것이다.
우리의 몸은 차량과 다르게 그 어떤 완충장비나 방어막이 없기 때문에 차량의 충돌 시 모든 충격을 몸으로 흡수하고 이 때문에 사망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이처럼 위험한 무단횡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교통단속도 중요하겠지만 근본적으로 보행자의 인식이 중요하다.
‘나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운전자와 보행자 자신 모두에게 위험한 무단횡단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 않고, 안전한 보행습관을 기르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들어 가는 길이다.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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