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인터넷뉴스 남원넷

최종편집
  • 2024-12-03 21:59



신희선.jpg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자살할 것처럼 경찰서에 허위신고를 해서 경찰관들을 출동하게 한 경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가 성립돼 징역형이 선고된 판결이 나왔다.


현직에 있으면서 제일 반갑고도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경찰청 집계에 의하면 허위신고 건수는 지난 2014년 2천350건에서 2015년 2천927건으로 증가하였고 2016년엔 3천195건으로 늘어나고 있다.


최근 통신매체가 발달하면서 112신고는 더욱 증가하고 있으나, 허위장난 신고로 인해 정말로 생명이 위협하고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위급한 곳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이른바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안타까운 일이다.


허위 신고 내용도 도를 넘었다. 살인을 하겠다는 내용에 경찰관이 급히 출동하자, 신고자는 장난이라며 재미있느냐라고 놀리기까지 한 사례도 있었다.


허위신고는 정말 급할 때 신속하게 출동하지 못하는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 112허위신고는 타인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범죄행위로써, 경찰관들의 범죄 예방과 진압 및 수사에 대한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하는 것으로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가 된다.


5년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또는 경범죄 처벌법상 6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로 처벌받을 수 있다.


이처럼 최근 경찰청은 과도하게 112허위신고를 하면 경찰에 피해를 입히는 공무집행방해사범에 대한 형사책임뿐만 아니라 민사상 손해배상까지 적극적으로 지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허위신고로 인한 경찰력 낭비가 심각한 수준인데다 물적, 인적피해가 날로 커지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신고에 대응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지난 4월부터 경찰의 긴급한 사안인 코드 0과 코드1 경위에 집중적으로 신속 출동하는 체계로 개편했다.


그만큼 출동시간을 줄이려는 경찰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장난, 허위신고 또한 줄어들어야 한다. 가장 위급한 순간에 제일 먼저 생각나는 번호는 112이다.


그만큼 급박한 순간, 도움이 필요한 순간 우리 모두 112를 누른다. 간절한 경찰의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없게 만드는 잘못된 행동으로 112 허위신고는 가장 저질스러운 범죄임을 깨닫고 하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나의 사소한 장난으로 경찰력이 낭비되고 내 가족과 이웃을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긴급차량의 피양법, 도로 위의 모세의 기적.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긴급차량이 빠른 시간 내에 사고 현장에 도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소방차의 경우는 5분 내에 화재 현장에 도착하지 않으면 불길을 잡기 어려워지고, 병원으로 후송해야하는 환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골든타임을 놓쳐 ...
    Date2016.12.08
    Read More
  2. 겨울철 무단횡단의 위험성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박진희 겨울철이 되면서 밤이 길어지고 오후에 5시가 지나면 주변이 어두워지고 있다. 이로 인해 겨울철 무단횡단의 문제가 더욱 심해지고 있는데, 전체 무단횡단 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오후 6시가 되면 이미 운전자의 시...
    Date2016.12.06
    Read More
  3. 매월 8일 이웃에게 관심을...

    ▲남원경찰서 도통지구대 순경 유형주 작년 이맘때 이웃집에 누가 살고 있고 이웃에게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함께 모여‘기쁜’과‘슬픈’을 나누던 1988년을 그리워하거나, 부럽다고 생각하며 드라마‘응답하라 1988’을 봤던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웃집을 향한 관...
    Date2016.12.06
    Read More
  4. 흉악범에 대한 보호수용법, 과연 최선일까?

    ▲남원경찰서 순경 신희선 법무부가 제 19대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된 “보호수용법” 제정을 재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보호수용법은 아동 성폭력범, 연쇄살인범, 성폭력 상습범 등 재범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강력 범죄 사범을 출소 후에도 교도소가 아닌 장소...
    Date2016.11.30
    Read More
  5. 약자의 발이 되어주는 배리어프리를 알고계십니까?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지난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였다. 많은 분들이 빼빼로데이를 알고 있다. 그렇다면 빼빼로데이 말고 11월 11일은 무슨 날일까? 바로 지체장애인의 날이다. 지체 장애인의 날은 지체장애인의 직립을 희망한다는 의미에서 20...
    Date2016.11.28
    Read More
  6. No Image

    졸음운전, 음주운전보다 위험하다!!

    얼마전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봉평터널 입구에서 관광버스가 승용차 등 차량 5대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20대 여성 4명이 숨졌고 16명이 다쳤다. 다른 차량 카메라에 담긴 사고 동영상을 보면 끔찍하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교통안전공단에서 지난 2015년...
    Date2016.11.22
    Read More
  7. 유령 집회는 집회의 자유를 침해하는 명백한 범법행위.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유령집회란 말 그대로 사람이 없는 집회, 즉 집회 신고만 되어 있고 실제로 집회가 개최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경찰에 신고 된 집회시위건수는 총 140만 3916건이었으나 그 중 실제로 개최되지 않은 집회시위가 13...
    Date2016.11.21
    Read More
  8. 중고차 구별방법으로 침수차량 구매 막자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최근 중고차 경매 시장이 커지면서 거래량은 늘고 있지만 일부 업체의 무책임한 영업 형태는 계속 되고 있다. 경매 업체를 믿고 구입한 중고차가 침수 차량이라고 드러나 소비자들의 손해가 크다. 업체는 침수이력이 발견...
    Date2016.11.16
    Read More
  9. 무단횡단 근절하자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박진희 무단횡단은 누구나 알고 있는 엄연한 불법이지만 주위에 아무도 없으면 눈치를 보다가 건너가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매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30~40%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무단횡단 사고이다. 무단횡단 사고는...
    Date2016.11.15
    Read More
  10. 자전거의 주민등록증과 같은 자전거 등록제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여가 문화의 발달함에 따라 취미 생활이었던 자전거는 건강을 위한 삶의 질까지 높여주어서 단순히 이동수단이 아닌 것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자전거 이용자 수는 점점 증가하여 전국적으로 1200만명 이상이 자전거를 이...
    Date2016.11.14
    Read More
  11. 11월은 안개길 교통사고 조심

    ▲남원경찰서 도통지구대 순경 유형주 2006년 10월 서해대교 29중 추돌로 11명 사망, 2015년 2월 11일 영종대교 2명이 사망하고 60여명 중·경상, 안개길 운전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사고이다. 요즘 같이 일교차가 심한 봄·가을에는 안개가 운전자들을 위협한다....
    Date2016.11.14
    Read More
  12. 노인들의 자살은 사회적 타살이다.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최근 영화“죽여주는 여자”에선 노인들의 빈곤과 자살에 대해 심도있게 다뤘다.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 현실적이여서 더욱 착잡해야 했고, 보고 난 후에도 그 무거운 마음을 쉽사리 내려놓지 못하였다. 다른 나라 보다 노인...
    Date2016.11.10
    Read More
  13. 수능시험 준비물을 꼼꼼히 준비하자

    ▲남원경찰서 도통지구대 순경 유형주 오는 17일(목)은 2017년도 고3수험생들이 수능시험을 보는 날이다. 고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많은 추억을 만들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음에도 수능시험 당일 컨디션으로 고등학생시절의 자신의 모습이 저평가될 수 있다는 생...
    Date2016.11.09
    Read More
  14. 허위신고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자살할 것처럼 경찰서에 허위신고를 해서 경찰관들을 출동하게 한 경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가 성립돼 징역형이 선고된 판결이 나왔다. 현직에 있으면서 제일 반갑고도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경찰청 집계...
    Date2016.11.09
    Read More
  15. 사전등록제로 안전한 가을나들이

    ▲남원경찰서 도통지구대 유형주 11월의 늦가을 단풍잎이 다 떨어지기 전 야외로 나가 아름답게 물든 가을의 풍경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추억을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사람이 많은 곳이나 낮선 곳에 아이를 데리고 갈 것을 생각하...
    Date2016.11.08
    Read More
  16. 음주운전 인식변화가 필요하다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박진희 그동안 우리 사회는 음주로 인한 각종 사건·사고에 있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상황들과 그 심각성에 대해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일상생활 속에서“술을 마시면 그럴 수 있지”라며 음주로 인한 각종 범...
    Date2016.11.07
    Read More
  17. No Image

    수확철 농기계 사고예방 이렇게...

    무덥던 여름이 있어나 싶을 정도로 맑고 높은 하늘, 여기저기 농작물 수확에 한참이다. 올해 여름은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전기 누진세 걱정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유난히 더웠다. 이러한 무더위 속에서 햇볕이 쨍쨍 찌는 밖에 나와서 땀을 흘려가며 일구어...
    Date2016.11.07
    Read More
  18. 운전중에는 잠시 내려놓으세요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박진희 운전을 하다보면 앞차가 필요이상으로 저속주행을 하거나 지그재그 운행 및 차선을 지키지 못하고 운전하는 경우, 신호를 대기하던 도중 신고가 바뀌어도 앞차가 출발하지 않고 있는 경우 등 원인을 알아보면 상당수가 운...
    Date2016.11.01
    Read More
  19. 남원의 대표먹거리 흑돼지고기, 어느 부위가 맛있을까?...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돼지고기 하면 우선 제주도 오겹살이 많이 회자 된다. 하지만 남원의 지리산 흑돼지도 그 명성이 오랜 역사를 갖고있다. "남원에 가면 흑돼지 먹어 야지!" 하는 먹거리 1번지를 만들어 보자. 관광 남원의 흑돼지 먹거리를 알리기 위해서는 먼저 부위별 특성과 ...
    Date2016.10.27
    Read More
  20. 자동차 초보스티커는 액세서리가 아닌 안전을 위한 도구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요즘 도로에서 초보운전자임을 알리는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을 쉽게 볼 수 있다. 뒤따르는 차의 운전자에게 운전이 미숙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 ,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부착하는 것이다. 한때 국내에서 모든 초보운전자...
    Date2016.10.2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30 Next
/ 30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no_have_id

use_signup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