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박진희
가을철 단풍이 들고 주말이면 가족단위나 관광버스로 나들이를 많이 하는 시기이다.
이처럼 차량의 이용이 많아지고 나들이 철에는 교통사고발생이 많아지는데 특히 한 차량에 많은 인원이 탑승하는 관광버스나 전세버스의 이동이 많아지면서 한 건의 교통사고만으로도 많은 수의 인원이 다치게 된다.
이중 수학여행과 각종 모임에서 단체로 이동하는 대형버스의 대열은전은 대형교통사고의 원인이 된다.
대형 전세버스의 대열운전은 단체 운송시 목적지를 향해 줄지어 운행하는 것으로 대열운전을 뒤따르는 후미차량은 시야확보가 어려워 앞차의 급정거시 연쇄추돌의 위험이 높고 대열을 무리하게 유지하기 위해 앞차와의 간격이 떨어졌을 경우 순간 과속할 시 앞차의 급정거에 대한 사고위험은 더욱 증가된다.
또한 대열운전자의 경우도 전방 시야가 제한되고 운전 외에 단체 근접이동에서 신경 써야 해 운전피로도 훨씬 높게 된다.
보통 4~6월, 9~11월이 전세버스 회사 및 기사에게 있어서 최고의 성수기다. 회사도 기사도 최고의 수익을 맛보는 시기이지만 또한 하루에 잠도 몇 시간 못 자고 피로도 또한 최대가 되는 시기다.
대열운행의 가장 큰 요인으로 기사들이 꼽는 것은 특정 학년 전체가 한꺼번에 이동을 하고, 일정에 따른 스케줄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함께 움직이는 것이 편하다고 말한다.
제한속도가 높은 고속도로를 주행 할 때의 대열운전은 돌발 상황 발생 시 이를 피할 여유가 없어 2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욱 크다.
따라서 대열운전을 위한 끼어들기 등 무리한 주향은 지양하고 적당한 차간거리를 유지하여 승객과 다른 운전자의 안전을 보호해야 할 것이며, 학교에서 전세버스 업체에 대하여 수학여행단의 대열운행을 요구하는 사례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작은 노력으로 대형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언제나 주의하며 살펴 즐거운 여행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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