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양예라
남원지역은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도농복합도시로서 교통량이 많고 또한, 광한루와 뱀사골 등 관광명소가 많아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는 도시로 잘 알려져 있으나 최근 도시로 유출되는 인구 감소로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 중이다.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현상이 뚜렷해지고 농기계를 운전하는 어르신들이 늘면서 농기계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추세이다.
더욱이 수확철인 10월과 11월 사이에 단풍 행락철과 맞물려 농기계 교통사고가 집중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농기계는 자동차와 같이 안전장치가 장착되어 있지 않아 사고 발생시 사망사고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운전이 요구된다.
수확철 농작물을 운반하기 위해 도로를 운행하는 농기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켜야 할 안전수칙 몇 가지를 숙지했으면 한다.
첫째, 이동시 주의해야 할 안전수칙으로 비록 저속으로 운전하는 농기계 하더라도 음주운전은 절대 허용될 수 없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농기계는 자동차 등에 해당하지 않아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지는 않지만 처벌여부를 막론하고 음주운전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둘째, 평상시 농기계 점검 및 사용법을 철저히 숙지해야 한다.
야간운행시 전조등이 들어오지 않는다거나 방향지시등과 등화장치, 방향조절클러치 등 조작미숙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농기계 임의개조나 고장난 장치 방치사례 없도록 철저한 점검이 뒤따라야 한다.
셋째, 적절한 농기계 주차요령을 숙지해야 한다.
작업시에는 차량이용이 많은 도로변에 농기계를 주차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부득이할 경우 커브길이나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장소를 이용하고 경사진 곳에서는 바퀴를 괴는 것이 안전하다.
농촌지역 국도와 지방도를 운행하는 행락객 등 교통왕래가 많은 행락철 농기계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운행 중 신호와 노면표시 등 기본 교통법규를 반드시 지키고 운행시 운전자 외에는 동승자를 탑승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양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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