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달전 관내에서 20대 청년이 과수원에서 농약살포 작업중 농기계와 함께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져 사망한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이처럼 농기계 의존도가 높아지고, 수확기가 겹치면서 농기계 관련 교통사고와 안전사고가 증가할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농기계관련 교통사고의 약 70% 정도가 인적피해를 수반하는 것으로 나타날 정도로 농기계 관련 사고의 위험성은 심각하다.
농기계 관련 사고가 잦은 이유는 농기계 자체의 커다란 소음 및 후사경이 없는 구조적인 문제와, 농작업중 반복되는 음주, 그리고 운전자들의 조작미숙이나 교통법규 미준수 등 인적요인, 그리고 경사지고 평탄하지 않은 작업환경 등 여러 요인이 결합되어 발생한다.
농기계 등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음주운전 절대 금지”“초저녁이나 심야 등 야간시간대 운행 삼가, 야광반사판 부착 및 등화장치 점등”“비포장 도로, 폭이 좁은 농로, 특히 내리막길 주행 삼가”“조작법 숙지 및 고장유무 수시확인”등 가장 기본적인 사항의 준수가 중요하다.
농기계 사고는 조작자인 농업인과 차량 운전자들이 서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얼마든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농업인들은 상기 안전수칙 준수를 생활화하고, 차량 운전자들도 수확철에는 농기계가 많이 다닌다는 것을 염두하여, 앞지르기 등 필요시 경적을 울려 접근사실을 미리 알리고 서행 등 양보운전을 통해 농기계 사고없는 안전한 농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남원경찰서 주생파출소 경위 이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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