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 도통지구대장 경감 곽을용
우리나라에서 운영중인 긴급 신고전화는 무려 20여개나 된다고 한다.
범죄신고 112, 재난신고 119를 비롯하여, 미아신고(182), 불량식품(1399), 학교폭력(117), 전기(123), 자살․정신건강(1577-0199) 등등 이루 다 외울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인 도움도 좋지만 일반인들이 이렇게 많은 전화번호들을 다 외우고 있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여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지난 7월 15일부터 시범적으로 민원전화를 112, 119, 110 세 개로 통합 운영하는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으며 10월 말부터는 정식적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미국이나 영국 같은 다른 선진국들에서는 오래 전부터 긴급번호 1개, 민원번호 1개 등 2가지로 운영 중이다.
우리나라도 여러차례 112와 119를 통합 운영하는 방안이 검토된 바 있었으나 112와 119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도가 워낙 높다보니 통화가 집중된다는 우려가 있어 시행되지 못하였다.
긴급신고, 민원전화 통합서비스가 구축되면 앞으로 범죄신고는 112, 재난신고는 119, 기타 민원전화는 110으로 통합 운영되며, 기존에 운영되던 개별 전화들도 종전대로 운영된다.
시민들이 위 3개의 번호로 전화를 하면 ARS 등을 통해 편리하게 원하는 서비스로 연결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기관 간 공동대응시스템 구축으로 신고내용, 전화번호, 위치정보 등을 공유함으로써 신속한 출동과 대응이 이루어져 위기의 순간 골든타임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꼭 기억하자! 긴급전화는 112, 119, 급하지 않은 민원전화는 110. <남원경찰서 도통지구대장 경감 곽을용>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