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인터넷뉴스 남원넷

최종편집
  • 2024-12-03 21:59



신희선.jpg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올해 여름 살인적인 폭염으로 14명이 사망했다.


온열질환자는 1800명으로 연일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는 요즘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과 찌는 듯 한 더위, 습기로 온 나라라가 몸살을 앓고 있는 중이다. 연령대는 40대 이상이 74.7%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현장에서 활동하면서 이런 폭염이 노인들에겐 치명적이란 사실을 몸소 겪었다. 상대적으로 무더위에 약한 노인들이 길을 걷다가 쓰러져 긴급 이송되거나 폭염을 이기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노인들이 더위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지만 당사자인 노인들은 폭염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온열 질환 5건 중 3건은 한낮에 발생한다. 정오에서 오후 6시에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1052명으로 전체의 58.4%를 차지할 만큼 거동이 불편한 고령, 독거 노인 등은 외출을 삼가야 한다,


특히 오후 4시에는 더욱 그렇다. 가장 당연한 지침이지만 가장 잘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다. 피치못할 사정으로 외출을 해야 한다면, 옷차림은 가볍게 하고 필요이상의 물건은 소지하지 말아야 한다.


외출 전 물을 많이 마시게 하고 만약, 외출 중에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또한 발생 장소를 보면 실외가 1418명으로 78.7%를 차지했다. 그중 작업장 520명, 논밭 287명, 길가 187명 순으로 많았다. 실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382명(21.2%)이었다.


그 중에서도 집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173명으로 가장 많았다. 집이라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나머지는 작업장 81명, 건물 44명 등이었다.


만약 쓰러진 노인을 발견하면 119 구급대에 요청해 빠르게 의료기관으로 옮기는 게 중요하다. 기다리는 동안 시원한 환경으로 이동해 옷을 벗기고 몸을 식혀줘야 한다.


의식이 뚜렷하면 물을 먹여도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물을 먹이면 안 된다. 물이 기도로 넘어가 질식사할 수 있다.


올해 태풍도 버린 우리나라는 폭염이 지속되었고, 현장에서 활동하면서 폭염에 노인분들이 많이 사망하는 사건이 의외로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집앞 텃밭에 잠깐 나가거나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면서 쓰러져 사망하는 사건을 접하게 되면서 폭염이 신체적으로 약한 노인분들에겐 치명적인 살인무기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이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작은 관심만으로도 폭염에 치명적인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추석 벌초 시즌, 벌초 사고 예방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요즘 제법 날씨가 쌀쌀해져 가을이 왔음을 새삼 느끼는 시기가 왔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빼놓을 수 없는 행사가 바로 벌초와 성묘, 추석이 성큼 다가오고 있는 만큼 벌초 시즌이 되었다는 뜻이다. 조상의 묘에 자란 풀을 ...
    Date2016.09.05
    Read More
  2. 이륜차 인도주행 절대 안돼요!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박진희 이륜차는 도로교통법상 차로 분류되어 있다. 따라서 교차로를 통과할 때 일반차량과 같이 신호에 따를 의무가 있고 횡단보도를 지나가는 보행자를 보호해야 하며, 보행자와 같이 횡단보도를 건널 수 없도록 현행 도로교통...
    Date2016.09.04
    Read More
  3. 성범죄는 ‘누구나 가해 대상이 될 수 있다’

    ▲남원경찰서 경무계장 경위 박흥규 여름에는 휴가철과 더운 날씨 등으로 인하여 성범죄 발생이 증가한다. 보통 성범죄는 강간, 강제 추행 등 성에 관련된 범죄를 말하지만, 잘못한 언행과 인터넷, 사진촬영 등에 의하여 누구나 성범죄 가해 대상이 될 수 있다...
    Date2016.08.31
    Read More
  4. 노인 운전면허 관리 강화는 차별이 아닌 사고예방...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노인에 대한 차별 논란으로 수차례 무산된 고령자 운전면허 관리 강화 방안이 재추진 되면서 차별이냐, 안전조치냐 란 의견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에 대한 ...
    Date2016.08.30
    Read More
  5. 일사병과 열사병의 차이와 그에 따른 대처방법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여름이 더워야 곡식이 잘 영근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있다. 그래서 여름은 적당히 더워야 맞는 계절임에도 불구하고 더워진 공기와 내리쬐는 태양빛은 우리의 몸을 급격히 지치게 하고 무기력하게 만들어 일사병과 열사병에...
    Date2016.08.25
    Read More
  6. 긴급신고전화 112,119,110으로 통합

    ▲남원경찰서 도통지구대장 경감 곽을용 우리나라에서 운영중인 긴급 신고전화는 무려 20여개나 된다고 한다. 범죄신고 112, 재난신고 119를 비롯하여, 미아신고(182), 불량식품(1399), 학교폭력(117), 전기(123), 자살․정신건강(1577-0199) 등등 이루 다 외울 ...
    Date2016.08.23
    Read More
  7. 살인적인 폭염으로부터 노인분들 지키자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올해 여름 살인적인 폭염으로 14명이 사망했다. 온열질환자는 1800명으로 연일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는 요즘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과 찌는 듯 한 더위, 습기로 온 나라라가 몸살을 앓고 있는 중이다. 연령대는 4...
    Date2016.08.21
    Read More
  8. 범죄 피해자보호요청제도로 피해자보호에 만전을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양예라 범죄로 인한 정신적 피해는 트라우마를 낳아 쉽게 잊혀지지 않으며 정서적 불안감과 보복의 두려움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게 만든다. 정신적인 상처는 범죄피해로 인해 막연한 불안감으로 표현되어 삶을 피폐하게 ...
    Date2016.08.21
    Read More
  9. 유아의 생명 띠 "카시트"

    ▲남원경찰서 도통지구대 경사 설영미 얼마 전 부산에서 트레일러에 차가 충돌하여 일가족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 사고로 뒷좌석에 타고 있던 3살 남아 1명과 생후 3개월된 남아 1명, 두 아이의 엄마와 외할머니 등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블랙박스에 ...
    Date2016.08.17
    Read More
  10. No Image

    숙취운전도 음주운전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음주운전이라고 하면 술을 마신 후 곧바로 운전을 하는 것으로만 생각하고 있는 반면 전날 과음을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 채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아침에 운전을 하는 일명‘숙취운전’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대수롭게 않게 생각하고 ...
    Date2016.08.17
    Read More
  11. 여름철 안전하게 운전하는 법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박진희 여름철은 무더위와 비로 인해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은 계절이다. 여름철 운전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요인으로는 높은 불쾌지수, 더위로 인한 피로, 자동차의 과열, 잦은 빗길운전 등이 위험 요소로 꼽히고 있다. 높은 ...
    Date2016.08.15
    Read More
  12. No Image

    졸음운전, 음주운전보다 위험하다!!

    지난달 17일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봉평터널 입구에서 관광버스가 승용차 등 차량 5대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20대 여성 4명이 숨졌고 16명이 다쳤다. 다른 차량 카메라에 담긴 사고 동영상을 보면 끔찍하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교통안전공단에서 지난 2...
    Date2016.08.10
    Read More
  13. No Image

    국민과 함께하는 2016년 을지연습

    '2016 을지연습'이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간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전국행정기관 및 군부대, 중점동원업체가 참가하여 실시한다. 을지연습은 고구려의 명장 을지문덕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그 이름을 따서 명명하였으며 국가비상사태를 대비...
    Date2016.08.10
    Read More
  14.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법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홍수연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바다와 강가, 계곡, 워터파크 등 시원한 물이 있는 곳으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여름철 물놀이 사고 사망자는 174명이다. 여름...
    Date2016.08.08
    Read More
  15. 방어운전 습관화로 안전한 운행이 되어야...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양예라 차량 운전 시 주의를 집중하고 도로의 사정을 읽고 헤아려 안전운전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흔히 운전 중에 핸드폰을 쳐다보거나 DMB를 시청하는 유혹은 떨치기 어려운데 이럴 때에는 전방의 상황과 예측하여 ...
    Date2016.08.08
    Read More
  16. 주유소 정전기 화재 예방 안전수칙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양예라 근래에는 셀프 주유소가 늘어나면서 운전자가 직접 주유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많은 운전자들이 기름 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셀프 주유소를 이용하고 이에 전국적으로 셀프 주유소가 많이 생겨났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
    Date2016.08.08
    Read More
  17. 무료법률서비스 통해 정당한 권리 찾으세요!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홍수연 경찰제복을 입고 근무를 하다 보면 민원인들이 형사문제가 아닌 민사문제로 문의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형사사건의 권한만이 있는 경찰에게 민사사건은 권한 밖의 사안이라 관여할 수 없다.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 사회...
    Date2016.08.08
    Read More
  18. No Image

    공권력 경시하는 관공서 주취소란 난동행위 근절돼야

    TV를 보면 파출소에서 술을 잔뜩 마신 주취자가 난동을 피우고 많은 경찰관들이 이를 달래느라 진땀을 흘리는 모습으로 비춰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대다수 경찰관서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현상이 지속되고 일상화되면서 경찰관의 한사람...
    Date2016.08.05
    Read More
  19. 기초질서 지키기는 나부터!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양예라 기초질서 지키기는 우리 생활 주변의 작은 무질서 행위를 바로잡아 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사회구성원 사이에 맺은 약속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기초질서를 어기는 행동은 자신의 피해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
    Date2016.08.03
    Read More
  20. 여름휴가철 음주문화 근절 합시다.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김보라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해수욕장과 계곡 등 여행지에 피서객들이 많이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휴가철에 휴식을 즐기고,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친구들과의 추억을 쌓으며 즐겁게 피서를 보내면서 빠질 수 없는 게 바...
    Date2016.08.0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30 Next
/ 30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no_have_id

use_signup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