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지난 24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부산 지역 해수욕장에는 모두 1백 23만명의 피서인파가 찾았다는 기사가 올라올 만큼, 올해에도 어김없이 각종 피서를 떠난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날은 점점 무더워지는 만큼 휴가를 떠나는 사람도 늘고 있다.
그러나 안전한 물놀이 안전 수칙 없이 물로 바로 뛰어들면 정말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국민 안전처에 따르면 물놀이 안전사고는 대개 6월에 발생하기 시작해서 점차 증가하다가 8월에 가장 많이 일어난다고 한다.
또한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408건을 분석한 결과 사망 413명, 실종 3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한다.
사고 발생의 원인으로는 안전 수칙 불이행이 전체의 46.2%를 차지했다.
한 예로 지난 5월에 태권도장 40명이 물놀이를 갔다가 급류에 수련생 세명이 휩쓸리고 관장이 구하려다 결국 숨을 거둔 사고가 있었다.
이처럼 여름철 물놀이 사고는 순간의 방심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빠르고 이성적인 대처로 사고를 미리 막아야한다.
여름철 물놀이 10대 안전수칙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1. 수영을 하 기 전에는 손, 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한다.
2. 물에 처음 들어가기 전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물을 적신 후 들어간다.
3. 수영 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질 때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한다. 이 경우는 다리에 쥐가 나거나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 상당히 위험한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4. 물의 깊이는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깊어지는 곳은 특히 위험하다.
5.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은 안전구조 이전에 무모한 구조를 삼가야 한다.
6.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구조에 자신이 없으면 함부로 물속에 뛰어 들지 않는다.
7.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가급적 주위의 물건들을 이용한 안전구조를 한다.
8.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 때나, 몹시 배가 고프거나 식사 후에는 수영을 하지 않는다.
9. 자신의 수영능력을 과신하여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10.장시간 계속 수영하지 않으며, 호수나 강에서는 혼자 수영하지 않는다.
해마다 되풀이 되는 물놀이 안전사고는 안전수칙을 무시하여 일어나는 것이 대부분인 만큼, 한순간의 부주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 올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모두가 물놀이 안전수칙을 지켜 올 여름 온가족과 함께 즐겁고 시원한 휴가를 보낼 수 있길 기대해본다.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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