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김보라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되었다.
휴가철로 인해 사람들의 마음이 들떠 자칫 잘못하면 사고가 일어나기 마련이다. 여름휴가철 사고에 미리 예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여름철의 자연재난은 대체로 예고 없이 일어나고, 피해도 어마어마하며 우리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큰 재난이기에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고 자연재난에 인지를 하고 대비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먼저 우리나라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자연 재난이 바로 태풍이다. 6~9월은 우리나라로 태풍이 찾아오는 시기이다. 태풍은 해일만 일으키는 게 아니라 건물도 부수고 홍수도 일으킨다.
태풍이나 홍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재난 방송을 들으며 상황을 지켜보고 상황에 알맞은 대처법을 잘 듣고 따라야 한다.
그리고 침수나 산사태가 일어날 위엄이 있는 지역의 주민은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방법을 미리 알아 두어야 한다.
또한 건물의 지붕, 간판, 창문, 출입문 등 날아갈 위험이 있는 물건을 단단히 고정시켜야 한다. 또 창문과 같은 유리창 근처는 유리가 파손 시 다칠 위험이 있으므로 피하고 끊어진 전선 등은 감전위험이 있으므로 전선 근처에 접근하지 않는다.
그리고 여름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토사가 무너지고 침수 등이 많이 발생하여 감전 사고의 위험성이 높다.
물기와 더위로 인해 인체의 전기저항이 낮아지고 각종 설비는 물기에 젖어 있을 수 있어 감전재해가 여름철에만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도 동일한 이유이다.
감전재해 예방 3대 안전수칙은 접지 실시, 누전차단기 설치, 전기기기 정비시 전원 차단이다. 만약 감전재해로 인해 호흡정지 시에는 1분 이내에 인공호흡 등의 응급조치를 실시하면 소생확률이 95%까지 가능하므로 빠른 응급조치가 필요하다.
그리고 최근 잦은 지진으로 인해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 39차례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보아 앞으로 더욱 지진 활동이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진이 발생하면 건물 밖으로 피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책상 밑으로 몸을 피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건축물이 무너질 우려가 있어 책상 밑에 몸을 피하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다.
그리고 큰 진동이 멈춘 후 공터나 공원 등 공간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폭우와 폭염도 대표적인 여름철 자연 재난이다.
한낮의 뜨거운 햇볕은 피하고, 만일의 정전사태에 대비하고 올바른 냉방기기 사용법을 숙지하여야 한다. 특히 아이들과 노인들은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 하여야 하고 물을 자주 많이 마셔야 한다. 위급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신속히 119, 112로 연락을 한다.
자연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도 관계기관 간 협업을 통한 철저한 사전대비와 태풍, 호우 등 기상 예비특보 단계부터 한발 앞선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각 지자체에서 산간계곡 등 위험지역에 재해 경보시설을 설치하고 위험 상황을 즉시 전파함으로서 주민을 안전한 지역으로 신속히 대피토록 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 시민들도 안전의식을 향상하고 재난대비훈련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가하고 미리미리 대책법과 예방법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김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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