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결과는 여론조사도 출구조사도 예측하지 못했다.
정당득표율 25.54%로 3위에 불과한 더불어 민주당이 123석을 차지하여 제1당이 되고, 정당득표율 33.5%로 1위를 차지한 새누리당이 122석으로 2위로 쳐지고, 정당득표율 26.74% 2위를 차지한 국민의 당이 38석을 차지해 제 3당이 됨으로서 "국민들이 주는 교훈"은 무엇 일까?
국민의 현명한 판단으로 여권에게는 환골탈퇴와 더민주에게는 제1당을 주었지만 자만하지 말라고 정당 득표율 3위와 호남 민심의 준엄한 심판, 국민의당에게는 균형을 잡으라고 정당 득표율 2위와 호남의 의석을 주어 3당 모두에게 견제와 균형을 표로 심판하여 민심을 잘 읽고 '합의의 정치'를 하라는 교훈을 준 것이다.
남원순창임실에 이번 선거가 어떤 변화를 가져 올 것인지는 우선 정치권의 반성이 있어야한다.
선거때에 나타나는 꾼 들의 움직임이 이번에도 여지없이 진가를 발휘했다.
후보자의 자질과 인물론도 중요하지만 후보자 주변의 사람들도 중요하다는걸 이번 선거에서도 망각한 부분이 적지않다.
공천 과정에서의 잡음, 후보 난립, 꾼 들의 기웃거림, 막바지로 치달으며 나타난 고소고발과 네거티브등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것 들에 대한 주민들의 평가를 겸허히 받아 들이고 반성의 계기가 되지 않는한 우리지역의 정치권은 제자리 걸음이 될 것이다.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이 정당이 다른 부분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벌써부터 차기 자치단체장 선거도 이번 총선과 같이 후보가 난립 할 거라는 여론이 지배 적이다.
이 모두는 정치권이 풀어야 할 남겨진 과제다.
아쉬운 점은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고 정책선거를 위한 시민·사회단체의 노력이 부족 했던것 같다.
지방정치를 개혁하고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새로운 인물을 찾아 키워내는 등 지역에 새바람을 넣어주고 당파적·개인적 이익과 이기심을 버리고 진정으로 지역을 사랑하는 정치인이 되길 이용호 당선자에게 기대한다.
4.13총선이 주는 교훈을 잘 읽고 선거가 끝난 시점에 좋지 않은 고소 고발이나 네거티브를 깨끗이 정리하고 화합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후보자들의 노력을 기대하며 선거를 치룬 모든 후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선거는 끝났다.
이용호 당선자는 변화를 바라는 남원시순창군임실군 주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단체장, 의회, 지역의 지도자들과 사심없이 협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새로운 정치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남원넷 발행인 최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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