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평균수명이 81세로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였다. 이에 따라 고령운전자 수 200만명이 넘어섰다.
최근 4년간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275건으로 2010년 12,624건 비해 60.6% 증가(매년 증가율은 15.5%) 하였다.
이에 반해 전체교통사고는 260,579(10년 통계)에서 223,522건(14년 통계)으로 14.2% 줄어든 것과 대비 된다.
고령운전자 증가에 따른 여러 문제점 중 주목할 것은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가 증가추세이며 원인으로는 시력저하, 신체 반응속도가 떨어지며, 집중력 부족, 각종 질병으로 인한 약물복용으로 인한 위험요소 등이다.
반면 고령운전자일수록 본인의 대처능력 부족과 안전주행을 추구하기 위해 천천히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뒤따르는 차량에서 경적을 울린다든지, 라이트를 켜서 불쾌감을 표시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앞, 뒤차량 간 마찰이 발생하며 세대간 갈등으로 까지 확대되기도 한다.
특히 커브길이 많은 편도1차로 시골길에서 뒤따르는 차량의 추월이 쉽지 않아 추월을 하려는 운전자는 저속으로 운행하는 고령운전자에게 경적이나 상향등 등으로 위협하여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어른을 공경하고 보살피는 동방예의지국이다. 도로교통에서도 노인을 공경하고 보살펴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부모님과 앞으로 노인이 될 우리 자신들을 위한 길이라 생각한다.
법에 의해 교통의 규칙을 정하는 것도 좋지만 그 보다 먼저 운전자 상호간 양보와 배려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차량에“실버드라이버(고령운전자)”라는 표지를 부착하여 다른 운전자가 식별하여 양보와 배려를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하여 올바른 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기대해 본다. < 남원경찰서 보절파출소 이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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