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서 경무과장 경정 강대철
우리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하여 배우자를 선택하고, 자녀를 낳으며 가정을 이룬다. 누구의 선택도 아닌 자신의 선택으로 가정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요즘은 자신이 선택한 가정을 스스로 파괴하는 일이 빈번하다. 이러한 문제는 비단 한 개인의 가정사를 넘어 사회적으로 문제를 낳는 주원인이 되고 있다.
정부의 정책인 4대악으로 지정된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중에 가정과 연결되어 있지 않은 문제는 없다.
학교 폭력과 가출, 성매매 등 청소년 범죄 대다수가 가정불화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가정폭력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은 그들만의 탈출구로 일탈을 하고 그 영향이 범죄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지는 것이다.
경찰청의 통계에 따르면(2010년) 가출 청소년는 13,462명이고, 신고되지 않은 가출인원은 연간 2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시에서 2012년에 가출 청소년 1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십대여성의 가출과 폭력피해’실태조사에 의하면, 가출 청소년의40.7%는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었다고 나타났다.
그럼에도 아직 가정의 문제는 가정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사회적인 인식으로 인하여 간섭을 꺼려하고 남에게 알리는 것도 꺼린다.
가정은 모든 사회의 기본을 이루는 뿌리라고 할 수 있다. 나무의 줄기가 병들면 자르면 되지만 뿌리가 병들면 나무는 죽게 된다. 이제는 남의 일이 아닌 우리 자신의 문제임을 인식하고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남원서 경무과장 경정 강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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