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인터넷뉴스 남원넷

최종편집
  • 2024-06-21 23:50



크기변환_(독자투고)경장 안태익.jpg

남원경찰서 경무계 경장 안태익

 

온 집안 친척들과 가족들이 한곳에 모인다. 이제 곧 설명절이다. 새해 인사를 하고 서로 덕담을 주고 받고, 그 동안의 못 다한 이야기와 지나간 일, 추억과 앞으로의 일을 이야기 하면서 설명절을 보낼 것 이다.

 

지긋지긋한 교통체증을 이겨가며 고향으로 내려와 가족을 만나는 이유는 아마도 고향이 그립고 객지의 삶에 지쳐있는 심신을 고향의 냄새와 맛 그리고 풍경으로 달래보기 위함일 것이다.


고향으로 내려와 어렸을 적 놀았던 놀이터와 많이 변한 고향의 풍경들 그리고 조금 더 깊어진 부모님의 주름과 늘어버린 하얀 머리카락까지, 보고 느끼며 고향의 정취를 느끼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한해의 본격적인 시작을 할 것이다.

 
그러나, 현대인의 이러한 즐거움을 일상의 바쁨과 누군가의 이해를 바탕해 무관심으로 지나치곤 한다. 이러한 무관심으로 지나쳐버린 가족의 소중함은 점점 사이를 벌어지게 하고 벌어진 사이는 명절에 만나버린 가족 간의 대화에서 공감을 얻을 수 없게 된다.


공감을 하지 못하는 대화는 회의와 냉소로 바뀌고 이내 목소리는 높아지고 싸움으로 번지게 된다. 이것이 명절간의 가정폭력이 일어나는 이유일 것이다. 물론 모든 가족 현대인의 일반적인 삶의 모습이라고는 볼 수 없다. 아마도 일부분이지 않겠는가?

 
가족이 모여있으면 당연히 부모자식간, 형제간, 자매간, 남매간에 사소한 다툼은 항상 존재한다. 얼마 전 인기리에 방영된‘응답하라 1988’에서도 자매간, 남매간 투닥거리고 고성이 오가며 싸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과거에도 가족간에 이러한 다툼은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그러한 다툼이 가정폭력으로 번지는 경우가 과거에 비해 늘었다. 왜 일까? 필자가 내린 결론은 관심이다.


과거에는 전화도 부족하고 기회도 많지 않았지만 늘상 대화를 했고 어쩌면 가부장적인 가족체제에서 밥상에 마주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와 매일 변하는 모습을 보고 이해하고 대화 아닌 대화를 비롯하여 가족간에 관심을 줄 수 밖에 없었다.


가부장적인 가족체제로 다시 돌아가자는 것이 아니다. 과거의 가족체제에서 가질 수 밖에 없었던 관심은 상대를 이해시키고 싸울지언정 회의하지 않고 냉소적이지 않다. 볼 수 밖에 없고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가족체제였던 사회가 이제는 변화하였다면, 스스로 가족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

우리 스스로 변하였고 스스로 원했던 일에 대한 책임도 우리가 져야 한다.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상대를 궁금해 한다는 것이고 궁금해 하면 상대도 나에게 궁금해 할 것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사회생활의 기본이다. 직장과 사회생활을 하면서 처음 만난 사람에게도 관심을 가지는 현대인이 정작 자기 가족에게는 바쁨과 누군가의 이해를 바탕하여 무관심으로 지나쳐 버리고 있다.

 
어려운 일이 아니기에 신경쓰지 않는다. 누군가가 해야하는 일이 아니라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이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주머니속에서 휴대폰을 꺼내어 지금 내 가족에게 작은 관심을 보인다면 설 명절의 분위기도 바뀔 것이다. 글쓴이도 지금 휴대폰을 꺼내 가족에게 전화를 건다. <남원경찰서 경무계 경장 안태익>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난폭운전 처벌 강화된다.

    ▲박진희/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난폭운전 위반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되었다. 교통법규를 위반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기를 당부하면서 법 개정내용의 일부를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난폭운전의 경우 단순히 도로교통법의 ‘안전...
    Date2016.02.19
    Read More
  2. 무단횡단 근절하자

    ▲박진희/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무단횡단은 누구나 알고 있는 엄연한 불법이지만 주위에 아무도 없으면 눈치를 보다가 건너가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매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30~40%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무단횡단 사고이다. 무단횡단 사고...
    Date2016.02.17
    Read More
  3. 방어운전으로 안전한 운전을 생활화하자

    ▲남원경찰서 순경 양예라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이라지만 매섭게 내리는 눈발과 실감나는 겨울 한파는 결코 따뜻하지가 않다. 이럴 때 일수록 차량 운전 시 주의를 집중하고 도로의 사정을 읽고 헤아려 안전운전을 실천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생각한다. 하지만 ...
    Date2016.02.15
    Read More
  4. 결코 사랑이 될 수 없는 데이트폭력

    ▲남원경찰서 도통지구대 경사 설영미 “너는 사랑이라 부르고, 나는 폭력이라 부른다”데이트폭력추방 캠페인의 슬로건이다. 최근 교제하던 의학전문대학원 남자 동기생으로부터 상습적인 폭행을 당한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연인 간 폭력’에 대한 사회적인 ...
    Date2016.02.12
    Read More
  5. No Image

    무단횡단교통사고 이제는 없어야 합니다.

    무단횡단은 누구나 알고 있는 엄연한 불법이지만 주위에 아무도 없으면 눈치를 보다가 건너가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매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30~40%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무단횡단 사고이다. 무단횡단 사고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이른바 ‘생활도로...
    Date2016.02.12
    Read More
  6. 관공서 주취소란 이젠 근절되어야 할 때

    ▲남원경찰서 순경 양예라 일선 지구대, 파출소에서 국민의 생명, 신체 및 재산의 보호를 위해 근무하고 있는 지역경찰관들이 대부분 취급하는 사건사고는 주취소란이며 경찰관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단연 주취자의 관공서 소란난동 행위이다. 그만큼 지구대...
    Date2016.02.11
    Read More
  7. 봄철 산행중 산불 발생시 행동은 이렇게!

    산림청에서는 2.6.(토)부터 설 연휴로 성묘객, 등산객 등 산행인구 증가가 예상되고, 또한 봄철 영농준비로 인한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의 소각이 본격화됨에 따라 산불발생위험 요인이 증가할 것으로 예산되어 ‘산불경보 관심을 발령하여 산불방지 활동을 ...
    Date2016.02.05
    Read More
  8. 가족 사랑이 넘쳐나는 설 연휴를 위해

    ▲남원경찰서 여청수사팀장 조 휴 억 사무실 창가에서 바라보면 춘향고을 남원을 자랑하면서 한눈에 선명하게 보이는 지리산 정령치 능선에 겨울 설경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금년이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로 접어들어 세월의 흐름이 유수같은 것...
    Date2016.02.04
    Read More
  9.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관심을 갖자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박진희 최근 10년간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는 총 158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다친 어린이만 53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다음 달에 시작되는 1학기에 통학버스 사고발생 비율이 높아 더욱더 주의를 가져야 하는 시기...
    Date2016.02.03
    Read More
  10. No Image

    음주운전 없는 건전한 명절을 보내자

    어느덧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다가오고 있다. 설날은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로 가족들이 모여 덕담도 나누고, 맛있는 음식도 함께 먹는 즐거운 날이다. 이러한 명절에 고향에 내려가 지인들을 만나게 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술자리이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
    Date2016.02.03
    Read More
  11. 즐거운 설 명절은 작은 관심으로부터

    ▲남원경찰서 경무계 경장 안태익 온 집안 친척들과 가족들이 한곳에 모인다. 이제 곧 설명절이다. 새해 인사를 하고 서로 덕담을 주고 받고, 그 동안의 못 다한 이야기와 지나간 일, 추억과 앞으로의 일을 이야기 하면서 설명절을 보낼 것 이다. 지긋지긋한 교...
    Date2016.02.03
    Read More
  12. ‘다문화 가정 정책 사업’을 넘어‘이민정책’적극적으로 수용해야...

    ▲중앙지구대 순경 조민호 경찰청 및 각 정부기관 부처의 통계에 따르면 2050년경 한국으로 이민을 오는 외국인의 수는 약 2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였다. 이런 문제에 대해 우리 경찰은 어떤 대비를 하고 있는가? 우리 경찰과 각 정부기관에서는 현재 여...
    Date2016.02.02
    Read More
  13. 부정 불량식품 강력처벌 해야 한다

    ▲남원경찰서 경무계장 박흥규 오는 2. 8일 설날 명절을 앞두고 농축산물 원산지 거짓표시 및 미표시 등 부정 불량식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찾아 설날 상차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은 식품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하락하여 불안한 ...
    Date2016.02.02
    Read More
  14. 설명절 귀성길 교통사고를 줄이자

    박진희/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가족친지가 한 자리에 모이는 민족 대명절 설 연휴가 며칠 뒤면 시작이 된다. 고속도로의 귀성길 정체와 동시에 가장 큰 위험은 졸음운전이다. 고향에 가서 가족들 만날 생각에 설레면서도 막상 꽉 만힌 도로에 들어서면 ...
    Date2016.02.01
    Read More
  15. 설명절 빈집털이 예방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양예라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이맘때쯤이며 걱정되는 한가지가 누구든 있게 마련이다. 그건 바로 빈집털이이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설 연휴기간 동안 오랜 시간 집을 비우는 만큼 빈집털이범들에게는 이만한 기회가 따로 없을 것...
    Date2016.01.29
    Read More
  16. 음주운전 반드시 근절해야 합니다!

    박진희/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음주운전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엄청난 불행한 결과를 가져온다. 차량이 파손되는 물적 피해는 물론이고 운전자가 생명을 잃거나 때로는 큰 부상으로 평생 장애라는 아픔을 짊어지고 살아가게 되는 일도 있다. ...
    Date2016.01.29
    Read More
  17. 경찰제복·장비 규제법 숙지해야

    ▲중앙지구대 순경 양예라 경찰제복이 10년 만에 개선된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31일부터 ‘경찰제복 및 경찰장비의 규제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면서 경찰은 올해 6월부터 새로운 근무복을 착용할 예정이다. 이 법은 경찰제복, 경찰장비의 무분별한 유통과 사용...
    Date2016.01.26
    Read More
  18. 아동학대, 적극적인 관심과 빠른 신고에 달려있다.

    ▲중앙지구대 순경 양예라 최근 발생한 초등학생 학대 살해 후 시신 훼손 사건은 전 국민을 전율케 하고 있다. 남도 아닌 부모가 자식을 학대하다 죽이고 시신을 훼손한 것인데다 이런 전대미문의 사건이 우리 사회에서 일어났다는 데 대한 국민적 충격이 이만...
    Date2016.01.25
    Read More
  19. 아동학대 이제 그만! 우리아이들을 지켜주세요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1팀 순경 이충걸 ‘2011년 울산 울주군 여아 학대 사망사건’,‘2013년 칠곡 계모 아동학대 살인 사건’,‘2015년 인천 송도 어린이집 아동폭행 사건’등. 이 외에도 수많은 아동학대 사건이 최근 언론사의 주된 기사거리이다. 최근의 추세에...
    Date2016.01.25
    Read More
  20. 혹한기 빙판길 안전 운행 요령 - 문용진

    근래 북쪽에서 내려오는 강한 한파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도로 곳곳에 빙판길이 생겨나고, 이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소식도 자주 들려온다. 주행 중 차가 미끄러지면 큰 충돌이나 추돌로 이어지기 마련으로 이처럼 겨울철에는 안전운행을 위해 냉각수, 배터리, ...
    Date2016.01.2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30 Next
/ 30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no_have_id

use_signup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