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 부청문관 경위 박상호
외국인들은 한국에 오면 길거리에서 술 취해 자는데도 무사한 것을 보고 많이들 놀란다고 한다. 그만큼 새벽까지 놀 수 있는 치안을 가진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드물다는 이야기이다
지난 17일 세계 국가․도시 비교 통계 사이트 넘베오닷컴(www.numbeo.com)에 따르면 조사대상 120개국 중 한국이 1위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조사됐다.
많은 국민들도 한결 같이 경찰이 예전에 비해 많이 달라졌다고들 한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조사하는 2014년 청렴도는 17개기관중 13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차이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국민들이 원하는 경찰의 모습은 사건처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고 어느 누구든 경찰을 필요로 하면 신속히 달려가 친절하게 상담하고 일을 처리해 주는 그런 경찰의 모습이라는 걸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찰들은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청렴함을 바탕으로 성실과 사명감으로 자신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극소수 경찰관들의 일탈과 비리, 그리고 금품수수 등으로 인해 대다수 청렴한 경찰관들까지 부패의 낙인이 찍힌 채 국민들의 불신을 받고 있다.
경찰이 청렴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안전과 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는 공무원이기 때문이다.
국민들로부터 진심으로 존경받는 경찰관이 되려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낮은 자세로 섬기며, 충성하고 봉사하는 귀중한 자리임을 다시 한 번 인식해야 할 것이다.
청렴은 이제 경찰의 의무이자 사명이다.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여 투명성, 공정성, 친절을 최우선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청렴문화를 조성하여,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당당한 선진 경찰을 이루어 나가야겠다.
남원경찰서 부청문관 경위 박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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