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피어오른 단풍으로 많은 등산객이 가을철 산을 찾습니다. 하지만 올해 극심한 가뭄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불방지에 시민의식 공감대가 필요합니다.
더욱이 2015. 11. 1부터 12. 5까지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산불로 인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최근 4년간의 조사에 따르면 산불은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에서발생 합니다. 담배꽁초 투기가 115건 무려 45.6%를 차지했고, 불장난이 49건으로 19.4%, 방화의심이 31건 12.3%, 쓰레기소각 16건 6.3%, 기타23.7%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같이 건조한 기후가 계속되고 가뭄이 지속될 때에는 한번 불이 붙으면 진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예방 및 발생시 행동요령이 가장 중요합니다.
입산자는 산불예방으로 몇 가지 숙지가 필요합니다. 화기류 소유 금지, 허용된 지역에서만 취사, 입산통제구역은 등산하지 않기, 주변 산이 있다면 논밭두렁 쓰레기 소각을 피하기, 산불발생시 빠르게 112또는 119로 신고입니다.
산은 평지보다 산림이 울창하고 타기 좋은 낙옆이 많아 평지보다 불이 8배 빨리 확산 되므로 위 사항을 반드시 숙지하여 건강한 등산계획으로 산불 예방 및 자신의 생명을 지켜야 합니다.
주의 및 예방을 실천하더라도 부득이 산불이 발생한 경우 정확한 산불의 위치와 불의세기를 신고하고 산불 대피 시 산불 진행 경로에서 벗어나되 산불 방향을 파악하여 바람의 반대방향으로 대피 하여야 합니다.
또한 수목이 적은 도로 바위 뒤 등으로 피향하여 수목으로부터 멀어져야 하고 불길은 치솟는 성향이 있기에 산불보다 높은 장소가 아닌 저지대로 대피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만약 대피할 시간이 없다면 마른 수풀을 긁어내고 얼굴 등 가리어 불길이 지나갈 때 까지 엎드려 있어야 합니다. 이와 행동요령으로 인명피해가 없도록 조치가 필요합니다.
잘못된 나의 불씨 하나가 모두에게 큰 불씨가 될 수 있기에 올바른 예방과 대처로 수많은 생명 재산을 지켜야 합니다. 큰 재앙으로 많은 피해가 없도록 미리 경각심을 가지고 예방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남원서 중앙지구대 순경 양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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