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장 문용진
연말이 다가오면서 잦아지는 모임에 그만큼 술자리도 많아지고 음주운전사고도 증가하게 되는데 음주운전으로 문제가 생긴 사람들을 살펴보면, 내가 마신 주량은 운전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착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술은 인체에 흡수되면서 뇌의 판단능력을 손상시키는데 운전자가 운전을 하는 도중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게 만들어 교통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음주운전은 단순히 본인의 문제만이 아니라 음주운전으로 다른 사람까지 큰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고,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에는 반드시 차는 놓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음주운전 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망년회, 동창회 등 모임이 있는 날에는 차를 집에 두고 출근하는 것이 좋으며, 불가피하게 차를 가지고 나간 경우에는 대리운전을 이용하여 귀가하는 것이 좋다.
대리운전을 이용할 때에는 40대 이상 운전 경력이 오래된 운전자를 요구하고, 주차를 위해 1m만 운전대를 잡아도 음주운전이 되므로 대리운전기사에게 주차까지 완벽하게 요구하여 주차문제로 인한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없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날 만취 상태로 귀가하였다면 혈중에 잔여 알코올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출근길 운전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간만에 반가운 사람들과 술을 나눠 마시고 들뜬 기분으로“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까”,“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한적한 길이니까”,“가까운 거리니까”,“오늘은 비가 와서 음주단속이 없을 수도 있으니까”괜찮겠지 생각하고 음주운전의 핑계 거리를 찾아서는 안 될 것으로 음주운전은‘불행이 예견된 잘못된 운전 습관’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장 문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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